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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룡 신임 지회장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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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3.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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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보다 더 과감한 방법으로 선교할 것”
이재룡 신임 북아태지회장은 재림마을과의 인터뷰에서“이제는 주변 국가의 어려운 선교 상황들을 보면서, 그 쪽을 위해 기도하고, 관심으로 지원하는 일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며 세계선교를 강조했다. 사진기자 재림마을
* 많은 성도들의 기대와 관심 속에 중책을 맡게 되었는데... 소감은?
- 지난 3월 11일 북아태지회 행정위원회에서 부족한 사람이 전병덕 목사님에 이어 북아태지회를 이끌어갈 후보로 선출됐다. 그 이후 대총회 춘계 행정위원회에서 정식으로 선출되기 까지 여러 주일동안 개인적으로 상당히 많은 생각과 기도를 하면서 마음에 준비를 해 왔다.

막상 대총회에서 결의되는 절차를 밟게 될 때 개인적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되고, ‘지회장의 막중한 임무를 내가 정말 잘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의아심까지 들었다. 참으로 이 일이야 말로 하나님의 특별한 성령의 역사가 없이는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되었다.

앞으로 더 많이 기도하면서 겸손한 마음으로 많은 성도들의 기도와 성원에 힘입어 맡겨주신 일에 최선을 다해 감당하려 한다.

* ‘젊은 지회장’으로서의 기대감도 모아지고 있는데 첫 발을 내딛는 각오는?
- 아시다시피 나는 AIIAS 신학대학원에서 약 11년 3개월동안 교수이자 원장으로 봉직하는 등 그간 많은 시간을 교육자로서 일해 왔다. 그러나 특별히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복음사업의 현황을 볼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교사업에 대한 모든 성도들의 각오와 결심과 실제적으로 선교사업에 임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약 10년 전 ‘1000명 선교사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맨 처음 이 운동이 시작될 때 많은 분들이 이 운동이 제대로 전개될 수 있을까...하는 의아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돌이켜 보면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와 축복으로 그동안 2,700명이나 되는 청년들이 그들의 소중한 시간을 선교지에서 바쳤고, 2만8,000명 가까운 사람들이 침례를 받는 등 성과가 있었다.

‘1000명 선교사운동’의 원래 취지는 1년에 1000명씩의 우리 청년들을 훈련해서 선교지로 파송하는 것이었다. 현재 1000명 선교사운동본부에서는 이 목표를 조속히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

최근에는 또 해외선교를 위해 목회자들을 파송하는 ‘개척선교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지난 4월 1일에는 처음으로 다섯 명의 목회자들이 가족과 함께 일본으로 출발하게 되었다.

북아태지회는 한국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지역이 선교가 극히 미진한 상황 가운데 있다. 특히 일본이나 대만은 사역자의 부족이 심각하기 때문에 새로운 교회를 개척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상태에 있다.

이와 같은때 900명 가까운 목회자를 가지고 있는 한국교회가 과감하게 우리의 목회자들을 다른 지역으로 보내서 타 지역의 복음화를 활성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이 일을 위해 협력해준 한국연합회와 여러 지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우리 지회는 가장 큰 선교지역을 가지고 있는 지회답게 선교에 초점을 맞추어 이전보다 더 과감한 방법과 자세로 선교에 임하려 한다.

* 임기가 차기 대총회까지다. 가장 하고 싶은 일은?
- 전병덕 목사님께서 지회장으로 그동안 참으로 많은 수고를 하셨다. 우리 북아태지회는 그 전에 싱가폴에 본부를 두고 있던 아태지회가 남과 북, 두 지회로 나뉘면서 지난 1997년 시작됐다. 물론 그렇게 하는 과정에서도 그렇고 그 이후 사업을 진행하는 면에 있어서도 전병덕 지회장님께서 많은 수고를 하셨고, 많은 길을 닦아 놓으셨다.

잔여임기 동안에 일을 하게 되는 입장에 있기 때문에 우선 전임 지회장께서 세우신 많은 계획들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우선 이 짧은 기간에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어떤 새로운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선교에 새로운 이벤트를 많이 만들기보다는 우리 지회 안에 있는 모든 교인들이 하나같이 선교정신으로 충만하게 되는 방향으로 계획들을 세우고, 거기에 맞는 프로젝트들을 구상해서 추진하려 한다.

아무리 좋은 프로젝트가 나와도 선교를 하려는 의지가 없으면 얼마 가지 않아 흐지부지 되는 경향이 많다. 우선은 초등학생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우리 모든 성도들이 하나같이 ‘선교는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는 것이다’라는 선교정신으로 무장된다고 한다면 그 이후에 많은 선교 프로젝트들이 구상될 때 하나같이 협력해서 일을 해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앞으로 우선 집중적으로 우리 모든 성도들의 선교 정신을 함양하는 일을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 이외 앞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주요 사업들은?
- 말씀 드린대로 우선 선교정신의 함양이라는 차원에서 일을 추진해 나가는 동시에 그와 같은 정신이 함양되었을 때 이에 걸맞는 프로젝트들이 구성되지 않으면, 그 뜨거운 마음도 쉽게 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발맞추어, 실제적으로 일할 수 있는 그런 선교 프로젝트들을 개발해 동시에 진행하려 한다.

그래서 선교정신이 뜨거운 사람들의, 뜨거운 선교정신이 사그러지지 않고 계속해서 실제 선교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세우신 것이다. 특별히 마지막 교회를 하나님께서 세우신 것은 복음사업을 신속히 마치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안의 어떤 부서나 기관을 막론하고 최고의 목표는 이 복음사업을 마치는 일이 되어야 할 것이다.

앞으로 각 부서마다 부서에 맡겨진 일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모든 여건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지만 그 모든 부서와 기관에서 하는 일에 최종목표가 선교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일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예를 들어 교육부다 하면 학생들을 가르쳐서 훌륭한 사람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훌륭한 사람이 된다고 하는 데에는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선교정신이 충만한 사람이 되는가 그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교육, 의료, 출판 등 모든 사업들이 선교에 접목되는 쪽으로 사업을 진행하려 생각한다.

* 복음화 사업의 전개에 있어 지회는 어떠한 위치에서, 어떠한 역할을 감당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보나?
- 우리 북아태지회는 세계 13개 지회 가운데 인구를 가장 많이 갖고 있다. 우리 지회 안에 15억의 인구가 살고 있는데 이는 전세계 인구의 1/4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많은 인구 가운데 현재 통계에 의하면 그리스도를 믿는 기독교 신자수가 3%에 지나지 않고 있다. 그러므로 북아태지회는 가장 넓은 방대한 선교지역이다. 그런데 이 선교지역 가운데 상당히 많은 도전들이 도처에 널려 있다. 정치, 경제, 종교적으로 많은 제약과 어려움이 있다.

예를 들어 중국은 13억이나 되는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지만 종교적인 면에 있어서 적지 않은 제재를 받고 있다. 때문에 과감한 선교정책을 펴는데 꽤 어려움이 있다. 몽골은 70년동안 공산주의 치하에 있었기 때문에 무신론에 젖어 있던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이는데 상당한 주저함이 있다. 나름대로 애로가 있다.

일본이나 대만의 경우 경제가 많이 발전하다 보니 사람들이 종교에 대한 관심도 적다. 특히 기독교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적어 우리가 선교하기에 어려운 점이 많다.

물론 북한은 더 말할 것도 없다. 우리가 최근에 듣는 소식으로는 그곳에도 안식일을 지키는 우리 교인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하였지만, 상당한 제약이 있어 지회로서는 현재 아드라 사업 외에는 크게 이렇다할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 못한 상황에 있다.

그러나 감사하고 참으로 다행한 것은 우리 대한민국에 하나님께서 기독교에 축복을 많이 주시고, 특별히 재림교회에 복을 많이 주셔서 아주 여러 면에서 골고루 발전하게 하셨다. 이것은 이 지역의 복음사업을 위해 하나님께서 미리 뜻하신 바요, 결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한국 재림교회의 막강한 인력과 재정자원, 성도들의 헌신하는 마음, 그리고 아직 복음사업이 미진한 가운데 있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선교사업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 주변 국가들의 다른 연합회의 많은 교인들과 협력하여 이 지역 안의 복음사역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쪽으로 연구를 많이 하고, 추진하려 한다.

* 북아태지회의 성도들에게 당부의 말씀이 있다면?
- 지금 현재 우리 북아태지회의 상황을 보면 북한이 핵문제 등 여러 가지로 불안한 요소를 많이 제공하고 있고, 최근에는 사스(SARS) 같은 질병 때문에 우리 지회 내에 있는 홍콩과 중국이 어려움에 처해있다.

이와같은 상황 가운데서도 말씀드린 대로 한국교회에 많은 축복을 주셨다. 사랑하는 한국교회 성도들께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와 같은 축복을 주셨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이제는 우리가 국내 선교, 내가 처해있는 지방에서의 선교를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겠지만, 우리의 눈을 좀더 넓게 떠서 우리 주변 국가의 어려운 선교상황들을 보면서, 그쪽을 위해 기도하고, 관심을 갖고 지원하는 일에도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이렇게 할 때 우리 모두가 다 협력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이 지회 안에서의 복음사업을 꼭 마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가 여러분께 함께 하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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