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대한 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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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은 앞뒤를 재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하나님께서 하라고 부르시는 일이 있으면 하겠다고 대답한다. 이런 이유로 주님께서 청년을 통해 그렇게 담대한 사업을 진행하신다. 초기 교회에서나 종교 개혁기, 각종 교회 운동, 국제 선교 단체, 재림 운동 초창기에 청년을 활용하셨다.
엘렌 화잇과 제임스 화잇에게 미국 북동부에서 십 대 후반, 이십 대 초반 청년들을 데리고 출판 사업을 시작하여 전 세계로 출판물을 배포하라고 주님께서 명하신 때가 1848년이었다. 이 과제를 어떻게 달성할 수 있을까? 어떻게 전 세계로 배포할 수 있을까? 자금은 어디서 나온단 말인가? 그런데도 불안에 짓눌리기보다는 이번 호 기사에서 소개하듯 두려움 없이 믿음으로 “빛줄기”가 “전 세계로 뻗어 나가도록” 하는 사업에 착수한다.
‘줄기’는 힘차게 선형으로 끊임없이 움직이는 물의 형체를 나타낸다. 오염된 곳을 깨끗하게 해 주고, 바위가 많고 사람이 살지 않는 곳에 수분을 공급해 주며, 사막에 귀중한 생명이 살게 해 준다. 이러한 물줄기인 시내는 하나님의 성에서 흘러나오며(시 46:4) 반석에서도 흘러나온다(시 78:16, 20). 또 시내는 살아 움직이는 물을 나타낸다. 고여 있거나 한곳에 있지 않고 흐르는 물줄기는 활력과 움직임, 에너지를 상징한다.
이러한 ‘줄기’가 ‘빛’이라는 이미지와 합쳐졌다. 불은 고통을 일으킬 수 있는 열기를 만들어 내지만 빛은 아무도 다치게 하지 않으면서 빛난다. 성경에서 빛이 맨 처음 언급되는 부분을 보면 빛은 어둠을 분리하고 가른다. 매일 아침의 빛은 밤이 몰고 온 어둠을 끝내고 새로운 하루를 연다. 빛은 이스라엘 자손이 광야를 통과할 때 함께했으며 우리가 가나안에 도달할 때까지 계속 성경 말씀을 통해 우리와 동행한다(시 119:105). 그리고 시내와 마찬가지로 ‘빛’은 점점 더 커지고 강해지는 역동성을 나타낸다(잠 4:18).
이 빛줄기가 전 세계로 전해져야 했다. 그 청년들이 온 세상에 이를 수 있다고 담대하게 생각했다는 사실이 이들의 신앙을 보여 주는 증거이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탄생을 포함해 175년간의 『애드벤티스트 리뷰』 사역을 돌이켜보면 영감을 주신 분도 인도하신 분도 힘을 주신 분도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빛줄기’가 끊임없이 퍼져 나가는 모습을 하나님은 앞으로도 계속 보실 것이다. 이러한 빛줄기를 따라가면서 이 사역이 계속 생명수와 세상의 빛을 전 세계에 전하도록 우리와 함께 기도해 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