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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아시아의 별’ 시아준수의 신앙고백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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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미 명예 기자 aromita@hanmail.net 입력 2006.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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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활동에 신앙은 큰 힘 ... 하나님 계셔 늘 평안”
동방신기의 멤버 시아준수 씨는 치열한 연예계 활동에서 신앙은 자신의 생활에 적잖은 도움이 되었다고 고백했다. 사진기자 김범태
2005년의 마지막 문을 닫던 지난해 12월 31일 안식일. 경기도 고양시의 한 교회.

살갗을 스치고 지나는 매서운 겨울바람이 절로 어깨를 움츠리게 하는 추운 날씨였지만, 교회 문을 열고 들어서는 한 청년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자못 상기된 청년의 표정에서는 남모를 평안함이 느껴졌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의 별’로 발돋움하는 그룹 동방신기의 멤버 시아준수(본명 김준수) 씨. 그는 한 해를 마감하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이날 자신이 어린 시절, 꿈과 희망을 키웠던 화정교회(담임목사 정영규)를 찾아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의 제단을 쌓았다.

가족과 함께 찬미를 부르고, 머리를 조아려 기도하는 그의 모습에서 잔잔한 행복이 느껴졌다. 성도들과 성경을 찾고, 말씀을 경청하는 모습에서는 진지함이 그대로 전해져왔다. 지난 한 해동안 자신의 발걸음을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헌금을 드리는 것도 잊지 않는다.

동네어귀를 같이 뛰어놀던 친구와 만나 반갑게 포옹을 하고, 자신을 아껴주던 어른들과 웃으며 인사를 나누는 모습에서 그는 더 이상 톱스타가 아닌, 여느 청년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건강한 재림청년의 모습 그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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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고향 찾아온 기분 ... 하나님 만날 수 있어 기뻐”
그는 이날도 새벽 5시가 넘어서야 집에 돌아왔다고 했다. 밀려드는 연말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정신없었지만, 오랜만에 교회를 찾을 수 있어 기뻤다며 웃어 보인다. 그나마 당초 예정되어 있던 일본공연 스케줄이 취소되어 교회에 나올 수 있었다.

준수 씨는 “두 시간 남짓 잠깐 눈을 붙이고 교회에 왔지만, 이것도 하나님의 은혜”라며 감사했다. 그의 눈가에는 여전히 피곤이 몰려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을 만날 수 있어서 마음이 푸근하다”며 미소 짓는 그의 얼굴에 평안이 잔잔하게 녹아들었다.

특히 영상자료를 보여주며 진행하는 설교에는 “시대의 변화를 맞춰 시스템이 구축되는 것 같다”며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고 놀라워하기도 했다.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예언의 말씀이었지만, 설교에 더 집중할 수 있어 좋았다고.

그는 지금까지 발표한 두 장의 앨범에서 화정교회 담임목사를 비롯한 교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것을 빼놓지 않았다. 자신이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한결같이 응원해주고, 열심히 기도해 주신 분들이니 만큼, 그 고마움을 전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이날도 “마치 고향을 찾아온 기분”이라며 오랜만에 찾은 교회에서 성도들과 마음껏 사랑의 교제를 나누었다. 그런 준수 씨를 맞이하는 교인들의 표정에도 대견함과 행복이 파도처럼 물결치는 것을 그리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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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마을 가족들에 새해인사 “꿈꿔왔던 일들 성취하시길...”
준수 씨는 새해를 맞아 재림마을 가족들에게 “올해에는 작년보다 더 행복하고 이루고자 했던 일들 모두 이루시고, 꿈꿔왔던 것들을 성취하는 좋은 한 해가 되셨으면 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는 “데뷔 전부터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항상 도와주시는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라며 치열한 연예계 활동 속에서 신앙이 자신의 생활에 적잖은 도움이 되었다는 고백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하지만 데뷔를 앞두고 6년이란 짧지 않은 시간을 준비하면서 그는 많은 어려움을 견뎌내야 했다. 가수에게는 자칫 치명적일 수 있는 변성기와 길어지는 연습기간, 내일을 장담할 수 없는 불안감 등이 그를 지치게 했다.

급기야 성대결절까지 겹치면서 한때 “가수지망을 포기하라”는 의사의 선고를 받는 등 어린나이에 심한 좌절을 맛봐야 하기도 했다. 자신의 꿈과 목표를 위해 기도해 왔던 소년에게 하나님의 응답은 너무나 더디고 길게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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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번 ‘하나님이 정말 계실까...’하는 생각에 그분을 원망해 본 적이 있어요. 그러나 그때마다 항상 어머니가 저의 손을 붙잡고 기도를 해 주셨지요. 만약 어머니가 계시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저는 없었을 겁니다. 생각해보면 이 모든 게 하나님의 뜻 같습니다”

그는 ‘전화위복’이란 말이 있듯, 그렇게 힘든 시기를 보냈기 때문에 지금의 자신이 있고, 동방신기가 존재할 수 있다고 믿는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로 자리매김하기 까지 그에겐 이처럼 남모르는 사연과 눈물겨운 노력이 있었다.

준수 씨는 바쁜 일정 속에서 개인적으로 신앙을 지켜가기 위해 “항상 마음속에 하나님을 품고 있으려 애쓴다”고 말한다. 솔직히 주말이면 더 바빠지는 직업의 특성상 교회출석은 어렵지만, 평소에도 기도생활을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 - 다음호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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