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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배봉 봄꽃축제 1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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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5.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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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음악회, 불꽃놀이, 바자회 등 부대행사 풍성
제1회 배봉 봄꽃축제가 내일부터 서울위생병원 진입로 등 일원에서 사흘간 펼쳐진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벚꽃길의 모습. 사진기자 자료사진
그야말로 완연한 봄이다. 굳이 거리를 가득 메운 행인들의 가벼운 옷차림을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눈부시게 쏟아지는 봄날 햇볕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봄은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와 있다.

봄꽃이 만개한 아름다운 길에서 가족과 이웃, 친구와 연인이 특별한 봄의 향기와 함께 축제의 향연을 누려보는 건 어떨까.

서울위생병원이 주최하고 동중한합회 학원지구협의회가 주관하는 제1회 배봉 봄꽃축제가 내일(14일, 목)부터 사흘간 서울위생병원 진입로 등 일원에서 펼쳐진다.

동중한합회와 삼육간호보건대학, SDA삼육외국어학원, 서울위생치과병원, 서울위생병원교회가 공동후원하는 이 자리에서는 무료건강검진 및 상담, 사진전시회, 미용봉사, 영어클리닉, 일일금연학교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지역주민들과 즐거운 한때를 나눈다.

또 세계 각국의 맛깔스럽고 이색적인 음식들이 가득 마련된 부스가 설치되어 색다른 추억을 선물하게 된다. 이미 서울위생병원 진입로에는 진달래와 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하며 봄꽃들의 퍼레이드가 시작됐다.

축제는 14일 오후 6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7시부터 초청음악회와 문화영화가 상영된다. 이튿날인 15일 저녁 7시에는 서울학원이 마련한 연합음악축제가 무대에 올려진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안식일 오후에 펼쳐진다. 이날 오후 3시부터 단체 협동게임과 함께 저녁에는 야외음악회와 불꽃놀이가 펼쳐져 봄날의 밤하늘을 수놓는다.

야외음악회는 서울주니어학원 교사와 학생들이 준비한 워십댄스로 문을 열며, 이어 삼육간호보건대 학생들로 구성된 ‘아리엘 중창단’이 성곡과 가곡 등 아름다운 멜로디를 선사한다. 여성 어드밴티스트합창단도 ‘내 영혼아 찬양하라’ ‘나의 마음 다하여’ ‘Open Your Eyes’ 등의 곡을 준비했다.

김정태 목사와 김현민 전도사의 기타 이중주와 함께 바리톤 이명철 씨와 소프라노 김진숙, 테너 배홍진, 소프라노 임윤정 씨 등이 ‘산촌’ ‘꽃구름 속에’ ‘목련화’ 등 우리 귀에 친숙한 가곡과 오페라 곡을 함께 꾸민다. 청중들이 입과 마음을 모아 노래를 부르는 시간도 마련된다.

주최 측은 “행복하고 즐거운 행사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며 성도들을 초청하고 “이번 봄꽃축제가 천연계를 통하여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널리 전파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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