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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척 담장 안에 복음 전하는 교도소선교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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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5.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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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이웃들에 남다른 소명으로 재림기별 전파
교도소선교 봉사자들은 오늘도 희망 없이 살아가는 재소자들을 위해 선교에 매진하고 있다. 사진기자 김범태
오늘도 희망 없이 살아가는 교도소 안의 재소자들을 위해 각자 다른 환경과 위치에서 봉사하고 있는 서신선교 및 교도소선교 봉사자들의 간증을 정리했다.

♦ 대구중앙교회 권영섭 목사(대구교도소) :
2003년 11월 대구교도소의 한 재소자가 침례를 받고 싶어 한다는 이종현 집사의 말을 듣고 처음으로 방문했다. 하나님의 은혜와 대구지역 성도들의 기도의 결과로 교도소 과장과 상호이해가 잘되어 매월 방문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5년간의 기도가 실현된 것이다.

이후로 지금까지 18차례의 방문과 여러 번의 침례식을 통해 모두 28명이 침례를 받고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했다. 이전까지 2-3만원의 영치금을 지속적으로 제공했지만 지금은 숫자가 많아 매월 1만원씩 넣어주고 있다. 이 일에 1년에 400만원 남짓한 재정이 지출된다.

예배장소를 빌려서 사용해야 하는 어려움과 침례식이나 성경공부에 때때로 방해가 있기도 하다. 옥중 침례식에는 서신선교봉사자들이 함께 해 주신다.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셔서 2시간 정도 예배를 드린다. 한달에 한번이지만 재소자들은 대단히 큰 용기를 얻는다.

그러나 침례를 받은 후 여러 가지 이유로 집회에 자주 나오지 못한다. 성경연구와 교회로 연결시키는 것,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집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하기에 안타깝다. 성도들의 기도가 절실히 필요된다.

♦ 백석교회 진순이 집사(의정부교도소, 성동구치소, 영등포구치소) :
교도소선교는 일반선교와 달리 맘에 부담이 되는 선교이다. 하지만 모본이 되는 선교이기도 하다.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 여타의 교회들이나 교도소 선교를 원하는 다른 성도들이 어려움을 당할 수 있으므로 타의 모본이 되고자 노력한다. 특히 교도관들이나 직원 등 모든 사람들이 예의주시하고 지켜보기에 각별히 조심하며 정직하고 성실하게 행동한다.

의정부교도소는 매달 한 차례씩 방문한다. 약 2시간 예배를 드리고 8-10명 정도의 재소자들을 만난 그들의 어려움을 상담한다. 백석교회 박문규 목사님은 금연강의를 통해 재소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있다. 아직까지 의정부교도소에서는 침례를 베풀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출소 후 교회에 인도하여 침례를 주고 직업을 알선하고 있다.

성동구치소는 동중한합회 영동교회와 더불어 힘을 모아 방문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영등포구치소는 구치소내 직원들로 구성된 기독신우회의 반대로 당분간 출입정지상태이다. 이단이라는 이유로 방문이 거절되는 것을 보면서 신뢰관계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때때로 사람에게 속임을 당하고 배신을 당하지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사랑을 나누는 일에 충성스럽게 임하려 다짐한다. 참으로 딱한 사연과 어려움을 견디면서 신앙을 전하고 성경을 연구하려고 하는 많은 재소자들의 모습에서 우리의 사명을 재확인한다.

♦ 삼육대학교회 민병진 교수(의정부교도소) :
6년 전 교도소내의 외국어 클래스(일본어)를 가르쳐 달라는 요청이 있어 시작하게 되었다. 참석자들은 전국 28개 교도소에서 시험을 거쳐 선발된 약 30명의 ‘엘리트군’이다. 이들은 1년간 수업을 받고 이후에는 원래 복역하던 교도소로 돌아간다.

이 일을 계기로 교정사역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의정부교도소에서는 그간 삼육대와 연계한 다양한 봉사활동이 진행되었다. ‘아름다운 이들’ 합창단은 교도소 음악회를 2년째 열고 있으며, 조문양 교수는 재소자합창단을 조직하려 노력중이다.

관광일어통역과 안교에서는 인적, 물적 자원을 통하여 그들을 정기적으로 돕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일에 노력하려 한다. 무엇보다 많이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문성을 갖고 접근한다면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야가 많으리라 생각한다.

♦ 성환교회 김수복 장로(천안 청소년교도소) :
7년째 소년교도소와 자매결연을 맺고 활동 중이다. 매년 생일파티와 체육대회, 직원 회식 등 행사를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접촉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신앙을 받아들인 사람은 침례를 받고 회심한다.

이 사업을 위해 매년 800만원 정도의 비용을 교회에서 지출하고 있다. 시골교회라 교회재정이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힘껏 봉사하고 조력하려 모든 성도들이 애쓴다.

특히 재소자들을 위한 영어클래스 운영에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을 위하여 필리핀 선교사를 받고 있다. 교회에 때론 재정적인 어려움이 존재하기도 하지만 선교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복음을 전하는 일에 앞장서고자 노력하고 있다.

♦ 봉평교회 장순희 집사(대구교도소 등) :
개인적인 사비를 털어 대구교도소와 청송교도소, 광주교도소, 부산교도소 등을 다니며 선교하고 있다. 주로 재소자 면회와 성경책, 오늘의 신앙 등 재림교회의 서적을 전파하며 복음을 나누고 있다. 또 영치금과 상비약 등 필요물품을 제공하기도 한다.

청송교도소는 박경숙 목사님이 아주 헌신적으로 활동하고 계시다. 때때로 보이지 않는 손길을 통하여 몇몇 성도들이 재정을 후원하여 주셔서 이 사업이 끊이지 않고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성도들의 많은 기도와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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