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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운 교수, 도종환 시인과 시화나눔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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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5.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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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점 기증 계획...수익금은 불우청소년 장학금으로
도종환 시인과 함께 시화작품나눔운동을 펼치고 있는 김성운 교수의 작업 모습. 사진기자 의명대
“결핍된 마음에 시와 그림을..."

삼육의명대학 광고정보과 김성운 교수와 ‘접시꽃 당신’으로 유명한 도종환 시인이 국내 대표적 재활용자선단체인 ‘아름다운 가게(www.beautifulstore.org) ’와 손잡고 시화작품 나눔운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김 교수와 도 시인이 이같은 운동을 시작한 것은 지난달 21일(월)부터. 이들 두 작가는 매주 두 편의 시화를 기증, 모두 60여점씩 아름다운 가게 측에 기부할 계획이다.

또 가을쯤엔 시화전시전 작품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과 시집 인세를 불우청소년을 위한 장학금으로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화단으로부터 ‘자연의 시인’이라는 평을 들어온 김성운 교수는 지난 1988년 포도막염으로 실명위기까지 갔으나 신앙으로 이를 극복한 뒤 과거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접어야 했던 화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다시 붓을 잡았다.

이후로 소외된 우리 주변 이웃들을 위해 사회복지관 등에서 봉사활동을 계속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조선일보미술관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풍경수채화 개인전을 열어 주목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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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시인은 1989년 전교조 활동으로 해직돼 투옥되었고 98년 해직 10년 만에 교단으로 돌아갔으나, 쉽게 피로가 오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자율신경실조증이란 지병으로 현재 충북 보은군의 한 마을에서 요양중이다.

도 시인은 김 교수와의 시화작품 나눔운동과 관련 “부모와 사회의 사랑과 관심을 제대로 받지 못해 잘못된 길로 들어선 청소년들을 돌보는 일을 하는 개인과 단체를 위해 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운 교수와 도종환 시인의 이같은 모습은 지난 3일자 한겨레신문에 소개되어 독자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언론은 이들의 선행에 대해 “맑은 수채화와 서정성 깊은 시를 통한 두 사람의 작품 속에서 나눔의 아름다움을 되새기는 동시에 인생에 대한 통찰로 깊은 울림을 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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