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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명 선교사에 대한 10가지 ‘오해’와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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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5.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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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감과 열정이 가장 중요...역동적으로 봉사할 것 다짐
1000명 선교사들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그들의 고민과 이해를 같이해 본다. 사진은 1000명 선교사운동 로고. 사진기자 김범태
1992년 28명의 젊은이들을 1기 선교사로 파송하며 시작된 1000명 선교사운동이 어느덧 한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성공적 청년선교운동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주변에서는 이들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상존하고 있다. 재림마을 뉴스센터에서는 ‘돌아온 선교사 800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1000명 선교사들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이해를 같이하고자 <기획 - 1000명 선교사에 대한 10가지 ‘오해’ ... 10가지 ‘이해’>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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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 하나.
1000명 선교사는 당초 1000명 까지만 파송하려던 계획이었다?

= 1000명 선교사운동은 1992년 매년 1000명의 젊은이를 훈련하여 선교사로 파송하려던 지도자들의 강한 비전의 산물이다. 현재 1000명 선교사는 필리핀 훈련원과 미얀마, 방글라데시, 러시아, 몽골, 이리안자야 등의 분원을 통해 선교사 파송의 숫자를 늘려가고 있다.

1000명 선교사는 현지인들을 교육하고 훈련하여 파송하는 분원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설립될 분원들을 통해 매년 1000명의 선교사가 파송될 것이다. 한국 1000명 선교사회가 이일을 위해 조직적인 후원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상당한 진척을 이루었다.

또 1000명 선교사라는 의미는 天命(천명)을 받은 선교사들이 평생의 삶을 통해 1000명의 영혼을 구원하라는 의미도 담겨 있다.

오해 둘
1000명 선교사에 지원하려면 영어를 잘해야 한다?

= 선교사에게 있어 영어는 의사소통의 매우 중요한 요소지만 절대적이지는 않다. 실제로 선교지에서 영어가 동료 선교사와의 대화수단 이외에 전혀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많다. 사실 선교지에서 영어보다는 현지인의 언어를 통해 선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영어를 전혀 못했지만 성공적인 선교활동을 한 사례도 무수히 많다. 또한 영어를 전혀 못하던 사람들이 선교지에서 매우 유창한 영어실력을 갖기도 한다. 선교사 지원자에게는 영어 실력이전에 사명감과 열정이 중요하다. 사명감은 언어의 장애를 극복하게 하고, 열정은 닫힌 입을 열게 한다. 선교에 대한 열정은 오히려 영어보다 현지인들의 언어까지도 배우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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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 셋
1000명 선교사는 필리핀에서만 활동한다?

= 1000명 선교사운동은 '세계복음화운동'이다. 1000명 선교사들을 통해 50개국 가까운 젊은이들이 선교사로 참여했으며, 50여 개국에 선교사들을 재파송했다. 필리핀에 가장 많은 선교사들이 파송되기는 하지만 그 외 40여 개국에도 선교사들이 파송되어 활동했다.

선교사들의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더 많은 나라에 가야 한다. 선교적으로 남아태지회의 필리핀은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 ‘10/40 윈도우’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선교활동이 가장 절실한 시점에서 필리핀은 훈련장소로서 매우 적합하다. 또한 선교사들을 돌볼 수 있는 매우 많은 지도자들이 아이아스라는 곳에 밀집해 있는 것도 중요한 요소이다.

그 외 소요자금, 접근성, 선교 훈련장소로서의 적합성, 한국인들의 활동 기반 등등 여러모로 보나 훈련원으로서 매우 적합한 장소이다.

오해 넷
1000명 선교사 출신은 선교사하고만 결혼한다?

= 선교사 커플은 이미 120명을 넘어섰다. 현재 교제 중인 커플 만해도 상당수 일 것이다. 한국에 돌아온 700여명의 선교사중 학생 등의 결혼 적령기를 고려하지 않은 전체 숫자로만 보아도 엄청난 숫자이다.

사실 1년 이상 동일한 울타리 안에서 오랜 만남이 있는 상황에서 선교사간의 결혼비율이 높은 것은 자연스런 현상이다. 선교사 교육과 활동기간동안 그들은 특별한 체험을 한다. 극한 훈련을 함께 하고 기도의 동산에서 눈물로 씨름하기도 한다.

선교사들은 교육을 통해 서로의 진실한 모습들을 누구보다도 가장 잘 알 수 있게 된다. 선교사들은 젊은이로서 누릴 수 있는 가장 감동적인 체험과 신체적인 훈련을 통해 깊은 교감을 나누게 된다. 남들이 누리지 못하는 동일한 경험, 공동의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남녀가 서로에게 매력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것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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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 다섯
1000명 선교사 출신은 선교사들끼리만 몰려다닌다?

= 결론부터 말하면 당연한 현상이다. 그러나 지역교회에 뿌리를 두지 못하거나 교회생활에 불성실한 선교사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일부 선교사들이 성실하게 소속교회에서 일하지 못하고 선교사 동료들을 찾아 방황하는 경우도 있다. 선교사회 전체에 매우 부담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선교사회의 특별한 직분을 맞아서 일하는 것에는 이해가 필요하다. 무엇인가 관심사가 같고 일이 같은 사람들은 함께 할 수밖에 없다. 많은 음악 선교 단체들이 그들이 이루려는 바를 위해 함께 힘을 합하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함께 다닌다. 이 질문이 선교사들은 배타적이고 폐쇄적이라는 의미라면 그것은 오해이다.

사실 선교사들끼리 몰려다니는 기간도 돌아온 후 몇 개월이다. 그 이후로는 선교사운동을 지원하고 협력하기 위해 모임을 갖는 일상적인 형태가 된다. 대학에는 게이트라는 선교사 모임이 있어서 매우, 자주 기도모임을 갖는다. 선

교사 교육이 연중 6개월 동안 매주 일요일마다 실시된다. 기도회가 매월 첫 주 월요일 실시된다. 기별 모임도 1년에 1회 정도 있을 것이다. 외부에서 보기에는 선교사들이 몰려다닌다고 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도 생각된다.

생산적인 일을 위해 뭉친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일이 아닌가? 세속적인 일들로 몰려다니는 젊은이들보다 선교사라는 이름으로 뭉쳐있는 젊은이가 있다는 것은 사실은 한국교회의 축복이 아닌가? 세계 재림교회 그 어디에 선교의 경험으로 하나 되는 이만한 청년군대를 가진 교회가 어디에 있는가? 표현대로 몰려다닐 만한 단체가 ACT나 일부 문화단체들이다.

한국교회의 무리집단으로서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하고 있는 1000명 선교사들에 대해 가질 수 있는 왜곡된 시선일 수도 있지만 문제가 될 만한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오해 여섯
PMM 선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1000명 선교사를 다녀와야 한다?

= 선교사를 다녀온 후 신학과로 전과하거나 신학을 경우가 매우 많다. 그만큼 선교사의 경험을 통해 '평생 선교사'로서의 길을 갈망하기 때문일 것이다. 대부분의 선교사 출신 목회자들은 PMM의 부름을 거절하지 못한다.

혹시 목회자들의 지원이 적어서 선교사 출신 목회자들에게 기회가 가는 것이 아닌지도 모르겠다. 1000명 선교사를 다녀온 사람만이 가는 형태는 바람직하지 않지만, 더 많은 1000명 선교사 출신 목회자들이 세계교회의 가장 큰 도전이 북아태지역의 불모지에 파견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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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 일곱
필리핀 1000명 선교사들과 미주 1000명 선교사들은 사이가 좋지 않다?

= 사이가 좋지 않다는 것은 잘못된 질문이다. 1000명 선교사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출신이 다름으로 인해 오는 친밀감이 없을 뿐이다. 같은 삼육학교라도 각 학교의 동문간 정서적인 교감이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서로 간에 불편하고 사이가 좋지 않다는 것은 잘못된 견해다.

단지 미주 1000명 선교사들에 대해서는 행정적인 지원이 없어서 차별을 받는다는 생각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선교사들 사이에서는 상호 협력을 위한 노력들이 필요하고 그렇게 하기 위한 거북스러운 것은 없다. 미주 선교사지원이 지속적이고 확대 된다면 그리고 그래야할 필요가 있다면 미주 선교사들을 위한 행정적인 배려와 지원도 고려해야 한다.

귀국수련회나 예비 교육 등의 지원은 현재도 가능하고 시도된 바도 있다. 이것은 사실 상호간의 적극성의 문제이다. 적극적인 선교사들은 선교지역에 상관없이 교류하고 있다. 1000명 선교사 선교대회도 미주 선교사들을 초청해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해 여덟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 돌아온 선교사는 모두 어디에서 무얼 하는가?

= 가장 많이 지적을 받는 것이다. 사실 선교사 개개인을 놓고 볼 때 지역교회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100명 가까운 목회자와 수십 명의 사모들이 있다. 기관종사자들이 100여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직업군도 다양하다. 목사, 교수, 교사, 의사, 자영업자, 대학생, 주부 선교사 등 각자의 역할을 성실히 하고 있다.

교회에서도 개인적으로는 목사, 장로, 집사, 안교장, 청년회장, 찬양대장, 학생반 지도교사 등 각자의 역할을 여러 방면에서 봉사하고 있다. 선교사들이 일선교회에 돌아가서도 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문제는 1000명 선교사라는 그룹시너지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선교사들이 무엇을 하는가라는 질문을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사실 한국교회는 돌아온 선교사들을 활용하는데 있어서 체계적이고 조직적이지 못했다. 선교사들의 자생적인 활동으로 백령도, 임실, 울릉도 등 몇몇 곳에 무교지를 개척하는 등의 활동이 있기는 했지만 크게 드러나지는 않았다.

또한 선교사들의 재원을 활용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상호간 코드가 맞지 않았던 적도 있다. 다행스럽게도 현 한국연합회와 동.서중한합회가 중심이 되어 선교사회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하고 있으며, 선교사회도 유기적인 관계를 정립하려는 적극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

선교사들을 귀국 후 한국에 다시 선교사로 파송하는 것도 구체화 되고 있다. 보이지 않게 일은 하고 있지만 이제 역동적인 모습으로 한국교회를 위해 일하는 선교사들의 모습도 보여 드리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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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 아홉.
이미 거대한 세력이 되어버린 1000명 선교사회가 뭉치면 못할 일이 없다?

= '뭉치면 못할 일 없다'라는 질문만으로는 매우 은혜롭고 긍정적인 의미의 답을 쓰려했는데, '세력화'라는 부연설명에서 무엇을 우려하는지를 알겠다.

선교사들은 그들이 공유하고 있는 경험과 비전을 바탕으로 가장 강력한 결속력을 가지고 있다. 여타 단체와는 다른 독특성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인적 구성과 배경을 가진 사람들의 집합체이다.

사업체를 경영하는 사람들은 기꺼이 자금을 내고자 한다. 선교라는 열병에 걸린 젊은이들이 끊임없이 양산되고 있다. 목회자들의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 1000명 선교사회는 열정과 돈과 인력에 있어서 무한한 잠재력이 있는 단체이다.

기자가 보이지는 않지만 세력화 앞에 ‘정치’라는 말을 붙였다는 것을 잘 안다. 선교사회의 존재를 아는 사람들에게서는 이미 그런 우려도 있는 것 같다.

세력화란 정치적인 권력이나 단체의 기득권을 위해 힘을 행사하는 것을 말한다. ‘선교사’와 ‘세력화’라는 단어는 매우 어색한 단어이다. 그런 오명을 쓸 일은 하지 않을 것이고 할 수도 없다. 선교라는 명분으로는 기수를 초월해 하나가 될 수 있지만 다른 정치적인 것에는 세력화 될 수 없다.

바라기는 세력화되었다는 오해를 받을 만큼 뭉치면 못할 일이 없는 1000명 선교사들을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제도적 행정적 지원을 해야 한다. 한국교회가 뭉치면 못할 일 없는 강력한 연합체인 선교사들을 한국교회의 성장의 자원으로 흡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열 번째 오해
1년간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해외 선교사로 나갈 정신 있으면 그 열정으로 국내 선교에 투신 하겠다?

= 자기 나라도 선교 못하는데 외국으로 나가야 하느냐는 질문은 교회성장과 선교의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오해이다.

세계선교는 국내교회 성장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자교회가 성장한 후 해외 선교를 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선교에 실제적인 투자를 하는 교회가 성장하는 것이 교회의 생존 원리이다. 그것은 마치 마차의 두 바퀴와 같은 것이다. 그것은 오랜 기독교 선교 역사를 통해서도 이미 증명되었다.

또 다른 하나는 한국교회의 사명이다. 10/40윈도우 지역의 62개의 나라들을 복음화 시킬 대안은 한국교회 뿐이다. 10/40윈도우 지역의 유일한 기독교 국가이다. 실제로 한국은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는 나라이다. 한국이 세계 선교를 책임지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그 책임을 물으실 것이다.

또한 국내 선교를 위한 무한한 자원과 기반이 이미 마련되어 있다. 사실 넘치고 흘러서 오히려 이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그것은 바로 기관주의이고 형식주의 권위주위이다. 기관과 지역과 교회간의 이기주의가 교회를 분열 시키고 오히려 선교적인 사명에서 멀어지게 하고 있다.

이제 한국재림교회는 복음의 불모지 즉, 실제적인 땅 끝을 향해 전력해 나아가야 한다. 지금의 한국교회가 분열된 교회를 하나로 연합시켜 사랑의 정신과 무아적인 희생을 일깨우게 할 가장 강력한 동인은 더 많은 선교사들을 해외로 파송시켜 교회와 신자들에게 선교의 정신을 제공하는 것이다. 비대해진 교회를 건강하게 할 수 있는 것은 해외 선교를 위한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운동(Movement)이다.

해외에 선교사를 보내는 것은 궁극적으로 신자들의 삶의 목적과 가치를 바꾸고 한국교회의 체질을 바꿀 수 있다. 해외 선교는 먼 나라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 자신과 내 교회를 위한 것이다.

*질문에 대한 답변은 1000명 선교사회에서 준비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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