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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동네 천사’의 안타까운 발병 ... 기도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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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5.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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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명 교수 부인 전영숙 사모...자원봉사 과로누적으로
의명대 홍순명 교수의 부인 전영숙 사모가 투병 중에 있어 성도들의 기도가 요청되고 있다. 사진은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전 씨의 모습. 사진기자 삼육대
삼육의명대 사회봉사단장으로 헌신하고 있는 홍순명 교수(건축설계과)의 부인 전영숙 사모가 수년간 누적된 과로로 인해 신장암이 발병, 투병 중에 있어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가 요청되고 있다.

전 사모는 지난 2002년부터 남편과 함께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라 불리우는 성북구 월곡동 일대에서 독거노인과 지체부자유자 등 어려운 형편의 이웃들에게 매주 안식일마다 점심을 제공하는 등 봉사활동을 계속해 왔다.

전 사모는 특히 2003년부터 월곡청소년센터 1층에 월곡봉사센터를 설립하고 주거환경불량지구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비롯, 무료진료, 무료 이.미용 활동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기꺼이 도맡아왔다.

그녀는 이를 위해 노인들의 건강과 입맛에 맞는 식단을 직접 짜고 매주 금요일이면 남편과 함께 구리 농산물시장에서 물건을 구입, 적십자회원들과 함께 식사를 제공해 왔다. 진료봉사와 미용봉사가 있는 날이면 오후 늦게까지 노인들의 혈압을 체크해주는 등 자기 몸이 피곤한 줄도 모르고 종일토록 분주하게 봉사해왔다고.

그러던 중 지난겨울 갑자기 혈뇨가 나와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결과 암으로 밝혀져 수술을 받고 현재 서울중앙병원 중환자실에서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이미 대정맥까지 전이된 악성종양으로 소생이 어려운 상태이다.

전 사모는 그러나 이런 암울한 상황에서도 “한번 태어난 인생, 녹슬어 없어지기보다 닳아져 없어지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일하며 살아왔기에 후회는 없다”면서 초연한 모습이다.

그동안 함께 봉사활동을 펼쳐왔던 월곡적십자회장 임금순 씨는 그녀의 갑작스런 발병 소식에 안타까워하며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모든 일에 헌신할 뿐만 아니라 음식솜씨도 좋아 동네 어르신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왔었다”며 신속한 쾌유를 빌었다.

전 사모의 도움으로 이웃사랑의 따뜻한 마음을 가슴 깊이 체험했던 월곡동 주민들은 그녀의 건강이 속히 회복되어 새봄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

한편, 재림마을 인터넷방송에서는 곧 전영숙 사모를 위한 ‘기도합시다’ 프로그램을 제작, 방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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