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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통합 관련 심의할 ‘6인 협의체’ 구성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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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5.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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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장, 교육행정자협의회서 효과적 통합방안 논의
삼육대와 의명대학의 통합에 따른 교수들의 결정을 심의할 협의체가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삼육대 캠퍼스. 사진기자 김범태
삼육대와 의명대학의 통합에 따른 학내 교수들의 찬성입장이 정해진 가운데 교수들의 이같은 결정을 심의할 협의체가 구성될 방침이다.

최근 교육 관계자 모임에서 자리를 같이한 삼육대와 삼육의명대, 삼육간호보건대 총.학장들은 이러한 안을 기초로 하는 효과적 통합방안을 토론했다.

총.학장들은 이 자리에서 국내 대학의 학생모집 정원이 지원자수를 넘어서는 등 입학생의 감소로 인한 위기상황에서 통합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후속조치를 강구했다.

총.학장들은 이날 협의회에서 ▲전문대를 4년제로 승격하여 통합하고 ▲간호보건대가 요청하면 이에 따른 제반 문제를 함께 논의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두며 ▲통합을 위한 조치로 인사배치가 함께 고려되도록 하는 안을 조율했다.

특히 ▲3개 대학의 총.학장과 연합회 총무부장, 교육부장, 법인실장 등 6인으로 구성된 별도의 위원회를 만들어 교수들의 결정을 심의하고, 그 사항을 학교 운영위원회와 연합회 행정위원회에 제출토록 하는 안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통합에 따른 실무 작업을 이끌어갈 ‘통합추진실무위원회’는 심의위원회의 결의 후 구성키로 했으며, 실무위원들은 추후 총.학장 모임에서 정하기로 했다.

그간 삼육대 대학구조개혁연구위원회를 중심으로 추진된 양대 대학간 통합논의는 이후 공개토론과 보고회 등을 통해 현실가능성을 타진했으며, 지난 12월 10일(금) 열린 교수총회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87%가 통합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러한 가운데 제1회 기관총회에서 새로운 삼육대 총장으로 부름 받은 서광수 신임 총장은 지난 4일(화)부터 삼육대에 머물며 본격적인 업무 인수인계에 들어갔다. 서 신임 총장은 10일(월) 오전 교수 채플에 자리를 같이하고, 교수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신임 총장이 대학 통합에 따른 제반 문제들을 어떠한 해법으로 마찰을 최소화 하는 가운데 풀어갈 것인지 향방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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