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영남합회장에 강명길 목사
페이지 정보
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4.12.28 00:00
글씨크기
본문
선교부장에는 정정호 목사 ... 임기는 2007년 총회시 까지
강명길 목사는 28일(화) 대구 영남합회 3층 강당에서 열린 합회 행정위원회를 통해 신임 삼육대 총장에 피선된 서광수 목사의 후임으로 영남합회장에 선출됐다.
또 정정호 목사는 지난 32회 한국연합회 총회에서 신임 연합회 청소년부장으로 부름 받은 김낙형 목사의 뒤를 이어 합회 선교사업을 이끌어 가게 됐다. 이들의 임기는 오는 2007년 1월 합회 총회시 까지다.
강명길 목사와 정정호 목사는 총회의 전권을 위임받은 합회 행정위원회의 무기명 비밀투표에서 전체 유효표 중 과반수이상의 동의를 얻어 신임 합회장과 선교부장에 뽑혔다.
행정위원회는 이날 ‘차기 정기총회 때까지 총회를 대신하여 일할 권한을 위임받아 유고 임원들과 부장, 산하 기관 운영위원 및 행정위원들을 위임하거나 해직하는 일을 포함해 모든 총회의 권한을 행사한다’는 합회 정관 제5조 2항 ‘권한의 위임’ 조항에 따라 신임 합회장 및 선교부장을 선출했다.
강명길 목사는 합회장직 수락연설에서 “두렵고 떨리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십자가라 생각하고 있는 힘껏 최선을 다해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각오를 비치고 “여러분의 기도와 도움이 뒷받침되어야 영남농원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며 성도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강 목사는 “하나된 연합만이 위기를 기회로 대처하고,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다”면서 “주어진 임기 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성도들의 영적부흥을 위해 노력하겠으며, 부족할 때마다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바통을 넘기게 된 서광수 목사는 “일선 지역교회에서의 풍부한 사역경험과 과거 선교부장의 경력을 갖춘 믿음직한 후임자에게 임무를 인계하게 되어 마음이 가볍다”며 “이제는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만큼, 영남의 모든 가족들이 단합하여 발전의 역사를 일으키길 간절히 바란다”고 축원했다.
정정호 신임 선교부장은 선출 직후 재림마을과 만나 “하달식이 아닌, 토의와 연구를 통해 일선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각자의 은사별로 선교의 밭을 개간해 나갈 수 있도록 팀 사역과 협력목회를 시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자리를 함께한 행정위원들은 박수로 영남농원의 새로운 영적 지도자를 환영했다. 이들은 신임 합회장이 영남 선교의 지속적 발전을 일궈내는 주의 종이 되길 기원했다. 대표들은 선출에 앞서 인간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섭리가 임재하길 간절히 기도하기도 했다.
강명길 신임 영남합회장은 1947년 5월 10일생으로 1963년 7월 20일 이용진 목사로부터 침례를 받았다. 한국삼육고등학교와 삼육대 신학과, AIIAS에서 공부했다.
1978년 영남대회 서회 서기로 사역하다 1979년 부산위생병원 부원목으로 부름 받아 봉사했으며, 이후 부산 영도교회와 서부교회, 경산교회, 합회 교회전도부장, 대구중앙교회를 거쳐 지난해부터 진주중앙교회 담임목사로 봉사해 왔다.
박은신 사모와의 사이에 지현, 지윤 자매를 두고 있다.
정정호 신임 영남합회 선교부장은 1961년 3월 19일생으로 삼척고등학교와 삼육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AIIAS에서 수학했다.
1988년 부산위생병원 원목실에서 사역을 시작한 이후 송도교회와 진해, 부산동래교회를 거쳐 지난해부터 경산중앙교회를 섬기고 있다. 평소 ‘나의 최선을 다해 하나님의 사업을 세운다’라는 목회신조를 갖고 있다.
남은주 사모와의 사이에 수진, 명훈 1남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정정호 목사는 “팀 사역과 협력목회의 장을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정 목사는 “어려운 시기, 선교부장의 중책을 맡게 되어 부담스럽지만, 힘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며 “머리와 손과 발이 유기체를 형성하듯 목회자들과 긴밀한 협력관계 속에 영남농원의 발전을 일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특집
-
인공지능 시대, ‘목회자’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2024.10.24
-
인공지능 시대, ‘재림성도’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2024.10.24
최신뉴스
-
[현장] 한국선교 120주년 기념 금요 특별예배 2024.11.09
-
‘선교 120주년’ ... 오늘, 성회의 막이 오른다 2024.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