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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앙지 인근 사가교회 지진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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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5.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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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근식 목사 “성도와 교회 모두 안전”...두 번째 침례식도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일본 사가교회는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기자 김범태
20일(일) 오전 10시55분께 일본 규슈 지역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으로 가옥과 도로가 파괴돼 1명이 숨지고 400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일본 사가교회가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가교회는 지난해부터 임근식 목사 가정이 PMM 1기 선교사로 파송되어 복음을 전하고 있는 곳. 인구 100만의 사가현 선교거점도시로서의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임 목사는 이날 오후 영원한 복음 사이트에 “교회와 성도들 모두 안전하다”며 “보내주신 후한 기도와 사랑, 관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소식을 전해왔다.

임 목사는 “흔들리는 가구들을 보면서 어딘가 지진이 일어났구나 하고 생각하던 차에 전화와 뉴스 등을 통해 이곳이 진원지였음을 알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지진발생 안전지대라 믿어왔던 시민들이 약간 당황하고 긴장했지만 큰 피해와 사고 없이 마무리되고 있어 안도하는 분위기”라며 현지 모습을 전하고 “늘 평강으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찬송을 드린다”고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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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북서쪽 45Km 해상에서 발생한 이날 지진으로 일본 뿐 아니라 우리나라 전역에서도 건물과 주택 등이 굉음을 내며 크게 흔들려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큰 소동이 빚어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사무실과 가정집의 집기들이 흔들림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져 놀란 시민들이 거리로 뛰어나오는 등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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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가교회는 최근 일본인 시마다 목사를 초청해 전도회를 갖고 지역사회에 복음을 선포했다.

이번 전도회 기간 동안에는 특히 그간 전도회가 열릴 때마다 직장에 휴가를 내어 참석하는 등 교회의 선교발전을 위해 헌신을 아끼지 않았던 아사미 양이 침례를 받고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했다.

전도회 기간을 함께한 골든 엔젤스 찬양팀은 사가성, 문화회관, 야외극장 등 도심 곳곳에서 거리 콘서트를 열고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멜로디에 담긴 하나님의 변치 않는 사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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