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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불모지에 구원의 소식을 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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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숙 명예 기자 yesso@snhc.ac.kr 입력 2004.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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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협회 표현숙 집사의 러시아 선교여행기
SDA 여성협회 임원들이 하바로프스크교회에서 고려인과 러시아인 등 현지 주민들에게 건강요리를 통한 전도에 땀흘리고 있다. 사진기자 여성협회
SDA 여성협회(회장 소외숙) 임원들은 지난 6월 20일부터 일주일동안 러시아 선교 일정을 무사히 끝내고 돌아왔다.

이번 여행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성전을 아름답게 건축하고 한 영혼, 한 영혼을 사랑하여 기도와 물질로 세심하게 배려해 준 하바로프스크교회 임재명 목사님을 통해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어디든지 가오리다”라는 현장을 피부 깊숙이 체험하는 기회가 됐다.

실로 우리들의 조그만 수고가 씨가 되어 뿌리를 내리고, 꽃이 피고, 열매가 되어 풍성한 영혼의 목장이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모든 참가자들이 하나 되었던 귀한 시간이었다.

기상조건이 고르지 못한 악조건 속에서도 무사히 동토의 땅 러시아에 발을 디뎠다. 우리나라에서 수입해 간 중고버스가 한글 안내문을 그대로 붙인 채 거리를 질주하고, 곳곳에 삼성, 현대 등 우리 기업의 광고판이 붙은 시내를 지나 마침내 하바로프스크 한인교회에 도착했다.

칙칙한 색깔의 주변 나무울타리와 건물구조에 비해 교회는 빨간 벽돌로 된 튼튼하고 웅장한 성전이었다. 1층은 교회, 2층은 사택과 청년관, 3층은 청소년 훈련관으로 아직 공사가 한창이었다.

앞으로 이곳에서 중국과 북한동포는 물론, 러시아 지역의 고려인 3세들을 위한 교육과 숙식이 이뤄질 것이라고 한다. 아직은 선교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주변 공산국가의 청년들이 비자를 쉽게 받을 수 있는 러시아에 와서 선교정신과 성경공부 등 영적지도자로서의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소규모 센터로서 크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육대 신학과 하홍팔 교수를 강사로 무료진료, 택견, 건강요리, 발반사 마사지 등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처음엔 다소 어색해하던 참가자들도 ‘싱글벙글’이나 ‘스마일’ 같은 노래와 율동으로 전도회를 시작한 이튿날부터는 조금씩 표정이 밝아졌다.

그들 가운데 특히 러시아인들은 결혼 전엔 날씬하고 아름다운 체형을 유지하다가도 출산 후나 나이가 들면 몸이 어마어마하게 비대해지는 특성을 갖고 있었다. 모두 정상체중을 넘어 선 그들에겐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이 더더욱 필요해 보였다.

원활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임원진은 매일 새벽녘까지 회의와 의논, 실습을 거듭했다. 육체적으로 상당히 피곤했지만, 서로를 격려하며 영혼들을 위해 기도했다.

전도회를 마치고 침례식이 거행된 장소는 교회 근처에 위치한 러시아인 장로님 댁의 뒤뜰에 마련한 수영장이었다. 큰 고무튜브를 이용한 원형의 침례탕을 설치하고, 거룩한 예식을 진행했다.

이날 침례를 받은 영혼들은 대부분 전도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임재명 목사님이 준비시킨 영혼들이었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함께 하길 바라는 우리 모두의 기도는 오랫동안 계속됐다.

전도회가 시작되기 전 일행은 러시아의 야간열차(4인용, 이층침대)를 타고 10시간 남짓 떨어진 블라디보스토크교회를 경유하여 현재 문선환 전도사 가족이 선교를 시작한 우수리스크 지역을 방문했다.

현지 러시아인 목사 부부의 안내를 받고 둘러본 지역은 광활한 초원의 연속이었다. 아직은 토지값이 싸고 안정돼 있어 앞으로의 선교를 위해서 선교훈련장 부지를 미리 준비해 두면 좋을 것 같았다.

특히, 교회를 마련하는데 우리 돈으로 250만원이면 충분하다고 하니 이 지역에 세천사의 기별을 전파하는 주님의 교회를 개척하고픈 생각이 간절했다.

이번 선교여행을 통해 우리는 앞으로 국내선교는 물론 세계로 눈을 돌려 복음을 전파함으로써 재림의 날을 촉진할 수 있게 되기를 기원했다. 또 모든 성도들의 기도와 관심, 작은 정성이 외국에서 선교사로 봉사하는 그리스도의 종들에게 큰 힘이 된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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