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신문

‘또 한번의 신뢰. 그리고 선택’

홍명관 목사를 합회장으로 재신임한 서중한 제33회 총회는 속개된 회의에서 합회 총무부장과 재무부장에 황춘광 목사와 김인환 목사를 유임 조치했다. 이로써 이번 서중한 총회에서는 합회 임원진이 전원 유임되는 근래 보기 드문 결과가 도출됐다.

이처럼 합회 임원진이 모두 재임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지난 회기 성장과 발전을 이룬 합회 임원진에 대한 교회와 성도들의 전폭적 지지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재무부장 김인환 목사는 선출직 재무부장으로서는 4회기 연속 선임되어 눈길을 끌었다.

다시 한번 직임을 맡게된 황춘광 총무부장은 인사말에서 “하나님께서 능력을 베풀어 주셔서 이 무거운 직임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하며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서중한합회가 좀더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목회자와 성도들과 더불어 힘써 일하겠다”고 전했다.

김인환 재무부장은 “사실 이번 총회는 홀가분하게 맞이했었다. 그러나 또다시 선출되어 훌륭한 후배들의 길을 막는 것 같아 부담스럽다”며 “군인의 정신으로 복음전도와 선교정책에 재정이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자리를 같이한 대표와 성도들은 이들에게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가 함께 하길 기도하며, 박수로 신임 행정부를 환영하고 맞이했다. 서중한 총회는 선교부 등 각 부 부장 선출은 내일 다시 모여 최종 결의키로 하고 개회일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합회장에 이어 총무부장과 재무부장을 선출한 서중한 총회는 이에 앞서 선교부, 청소년부, 보건절제부 등 각 부서별 사업보고를 가결했으며, 각 지역교회 장로부부들로 구성된 미가엘 합창단의 공연이 마련되어 은혜의 멜로디를 선사했다.

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급변하는 세태 속에서 주님의 재림을 갈망하며 세천사의 기별을 땅 끝까지 전파하는 서중한의 어제와 오늘을 담은 영상물이 상영되어 색다른 감동을 전했다.

재임된 황춘광 총무부장은 1957년 1월 25일 서울시 관악구 상도동 출생으로 1980년 목회를 시작한 이후 시조사와 재림연수원, 신림동교회 등지에서 사역했다. 지난 32회 회기에서 총무부장으로 부름받은 이후 합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심경숙 사모와의 사이에 지현, 지선, 성규 1남2녀를 두고 있다.

김인환 재무부장은 1953년 9월 29일 경기 강화 출생으로 1979년 여주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했다. 그간 오류동교회, 영등포교회, 수원중앙교회 등지에서 담임목사로 봉사해 왔으며, 지난 1995년부터 합회 재무부장으로 일해 왔다. 윤정숙 사모와의 사이에 은교, 연교 자매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