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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신계훈 목사 빈소 조문행렬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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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4.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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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성도위로로 새 힘 ... 발인예배 인터넷 생중계 예정
고 신계훈 목사의 시신이 고국의 품에 안긴지 만 하루가 지난 가운데 빈소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성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진기자 김범태
사진속의 그는 여전히 푸근하고 잔잔한 미소로 인사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그의 정겨운 목소리도, 은혜롭고 명확한 설교도 들을 수 없게 됐다.

지난해 연합회장직을 사임하며 가진 인터뷰에서 “치료가 안정되고, 장거리여행만 가능하면 연말 이전이라도 고국을 방문해 성도 여러분을 뵙고 싶다”던 간절한 소원도 끝내 이루지 못한 채 도미 11개월 만에 고인이 되어 돌아온 그의 빈소에는 전국 각지에서 소식을 듣고 찾아온 성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고 신계훈 목사의 시신이 그토록 고대하던 고국의 품에 안긴지 만 하루가 지난 가운데 고인을 추모하는 성도들의 눈물이 마르지 않고 있다. 빈소가 마련된 서울위생병원 장례식장에는 연합회 임직원과 각급 기관장, 삼육대 교수, 지역교회 성도 등 지금까지 2,500여명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그간 필리핀에서 공부하던 있던 아들 승원 씨도 19일(목) 저녁 8시경 빈소에 도착해 아버지의 영정 앞에서 오열을 터트렸다. 그는 고인이 숨을 거두기 직전 마지막으로 나눈 통화에서 “아버지가 아무 말씀도 하지 못하신 채 듣기만 하셨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고인이 병원에 입원하기 전 가진 통화에서 “아버지는 하늘나라에 갈테니 너도 아버지를 만나려면 신앙 잘 해서 하늘나라에서 만나자고 전했다”며 아버지와의 약속을 되새겼다.

이날 새벽 미국에서 도착한 미망인 오명주 여사를 비롯한 유가족들도 장거리 여행의 여독이 풀리지 않은 듯 다소 피곤한 모습이었지만, 성도들의 위로로 힘을 얻어가고 있다.

서울위생병원교회에서 열린 저녁예배에서 홍명관 서중한합회장은 고인이 인터넷에 남긴 유언과 계시록 14장13절 말씀을 인용하며 “그가 왜 이렇게 황황히 우리 곁을 야속하리만치 일찍 떠나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우리의 얕은 생각과는 달리 하나님의 깊은 뜻이 있으리라 생각하며, 또다른 힘을 얻고 싶다”고 강조했다.

홍 목사는 “투병 속에서도 이웃을 사랑하고, 끊임없는 영혼구원에 대한 애착을 보였던 그는 삶 자체가 하나님 안에서 동행하는 신앙으로 영글어진 삶”이었다며 “그처럼 교회를 사랑하는 믿음으로 고인의 길을 따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20(일) 저녁예배는 서울위생병원교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재림마을 인터넷방송은 오는 22일(일) 오전 9시부터 삼육대 대강당에서 엄수되는 고 신계훈 목사 발인예배를 인터넷 생방송으로 중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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