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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2003!’ ... 격동 癸未年 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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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3.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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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급 기관 종무식 갖고 올 업무 매듭 ... 송구영신 예배도
한국연합회를 비롯한 교단내 각 기관은 31일(수) 일제히 종무식을 갖고 다사다난했던 격동의 계미년(癸未年) 업무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은 지난해 연합회 종무식 모습. 사진기자 김범태
한국연합회를 비롯한 교단내 각 기관은 31일(수) 일제히 종무식을 갖고 다사다난했던 격동의 계미년(癸未年) 업무를 마무리 지었다.

연합회는 이날 오전 11시 임.직원들이 자리를 같이한 가운데 강당에서 종무식을 갖고 올 업무를 모두 마감했다. 이날 종무식은 그간 중국 선교사로 봉사했던 이한용 장로의 귀국감사예배를 겸해 열렸다.

이날 종무식에서 김광두 총무부장은 올 한 해도 갖가지 어려움 속에서 묵묵히 헌신해준 국내외 성도들과 직원, 그리고 교역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희망찬 갑신년(甲申年) 새해를 맞기 위한 은혜의 말씀을 전했다.

전국 5개 지방합회 및 삼육대학교, 삼육식품, 삼육외국어학원, 시조사, 위생병원 등 합회와 주요기관들도 일제히 종무식을 갖고, 지난 한 해 동안 은혜와 섭리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 기관장과 직원들은 이 자리에서 한 해 동안 진행된 각 사업들을 회고하며, 새해 주어진 업무수행에 대한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또 여러 사건과 사고 속에서도 한 해 동안 우리의 길을 보호하시고,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하고, 새로운 결의와 비전을 다짐했다.

전국의 교회들도 31일 밤 송구영신 예배를 갖고, 새해에는 희망과 사랑, 평화와 부흥의 불길이 각 가정과 교회에서 치솟길 기도한다. 교회들은 신년메시지와 함께 축하음악 연주, 새해 소망적기, 덕담 나누기, 합심기도 등 다채로운 행사를 곁들이며 힘차게 솟아오르는 새해 아침을 맞는다.

성도들은 분주했던 양(羊)의 해를 역사의 뒤안길로 차분하게 배웅하며 “올 한 해 섭섭하고, 좋지 않았던 기억들은 모두 잊어버리고, 새로운 희망으로 감격의 한국선교 100주년의 해를 맞이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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