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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절제협회, 軍 간부 금연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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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3.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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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의뢰로 ... 입대자 금연강사과정 신설도
국제절제협회는 군대내 흡연교육을 지도할 금연교육자를 양성하기 위한 군 간부 금연교육과정을 국방부의 위탁으로 실시했다. 사진기자 김범태
많은 금연전문가들이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최고 흡연율을 차지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로 비흡연자들이 군 입대 이후 여러 가지 이유에서 담배를 피우게 되면서 흡연인구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데 기인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반대로 생각한다면 우리나라에서 대폭적인 흡연율 감소를 추진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바로 군대인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군대내 흡연교육을 지도할 금연교육자를 양성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국제절제협회(사무총장 조원웅)는 지난 1일(월)부터 3일(수)까지 국방부 사회단체위탁교육의 일환으로 군 간부 금연교육과정을 진행했다.

전군의 하사관 이상급 간부들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교육에는 의무, 간호장교 뿐 아니라, 정보사, 교도소 등 관계 기관 담당자들도 함께했다.

지난 5월과 6월 열린 1,2차 교육에는 각 40명가량이 참가했던데 반해 이번 3차 교육에는 160여명의 지원자들이 몰려 연합회 강당과 시조사 출판부연수원 강당에서 분산되어 교육이 실시될 정도로 성황을 보였다. 이같은 현상은 국가에서도 재림교회의 탁월한 금연교육을 공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금연과 인체생리학, 금연교육자료 제작 및 활용법, 효과적인 금연교육법 등 금연교육에 따른 체계적인 과목을 이수한 참가자들은 특히, 군 5일금연학교 운영법, 금연교육지도자의 역할, 뉴스타트 중독 치료법 등을 통해 부대내에서의 실제적인 금연교육을 위한 운영방법을 터득했다.

교육수료와 함께 자격시험을 통해 금연교육자로 거듭난 참가자들은 앞으로 각 부대와 근무지에서 ‘금연전도사’로 활동하게 된다. 이번 교육에는 기존 금연자 뿐 아니라 흡연자들도 참석, 금연의 중요성을 재확인했으며, 주변 지인들의 추천으로 자리를 같이한 참가자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참가자들은 “강사진의 과학적이고 열의 있는 교육을 통해 흡연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며 “군 금연교육자로서 앞으로 부대에서 체계적인 금연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국제절제협회는 이번 교육을 통해 재림교단의 대외적 이미지 제고는 물론, 간접선교 효과도 클 것으로 내다봤다. 협회는 앞으로 군입대 예정자를 위한 금연강사 교육과정을 신설, 재림청년들이 군에서 금연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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