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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사연, 눈물간증 ... 파도 되어 인터넷 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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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3.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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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하는 즐거움이 넘치는 전도회” ... 상담도 쇄도
한국선교 100주년 기념위성전도회에 참가하고 있는 성도들이 받은 은혜와 감동을 인터넷을 통해 나누며, 사이버 공간이 감동의 파도로 일렁이고 있다. 사진기자 김범태


인터넷 공간이 감동의 파도로 거세게 일렁이고 있다.

연일 뜨거운 찬양과 말씀의 선포 속에 인류의 미래를 위한 해답을 찾아가고 있는 더그 배칠러 목사 초청 한국선교 100주년 기념위성전도회에 참가하고 있는 성도들은 받은 은혜와 감동을 인터넷을 통해 나누며, 서로의 신앙을 고백하고 있다.

위성전도회 공식 인터넷 사이트(http://www.adventist.or.kr/satellite) 게시판에는 12일 오후 2시 현재까지 180여개의 글이 올라 성도와 구도자들이 은혜를 교감하고 있다. 대부분이 진리의 기별을 알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말씀으로 새롭게 무장할 수 있도록 도운 강사와 통역자들에 대한 고마움을 실은 내용이다.

가슴을 울리는 찬양을 선사한 음악선교팀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는 봉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내용도 빠지지 않는다. “앞으로 더 많은 영혼들을 인도하기 위해 노력하며, 기도하겠다”는 스스로의 각오도 곳곳에 서려 있다.

분명한 기도의 응답과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를 체험한 간증도 색다른 감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일(화) ‘이은미’ 자매는 순복음교인인 남편이 안식일 기별에 관심을 보이고, 새로운 사실을 깨달아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보다 성공적인 전도회를 이끌어내기 위한 성도들의 참신하고 건설적인 제안들도 눈에 띈다. 이용자들은 음악, 통역, 순서 및 시간 배정, 카메라 워크 등 다양한 부분에서 시청소감을 전달하며 각자의 의견을 전하고 있다.



‘소금장수’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이번 전도회를 통해 “다시오실 주님을 맞기 위해 준비하며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이 복된 소망을 열심히 전해야 겠다는 새로운 은혜가 마음을 채찍질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또다른 이용자는 “무어라 표현할 수 없는 감사와 감동이 가슴을 버겁게 할 정도”라며 “주님의 은혜로 맥박이 소용돌이 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감동의 릴레이는 해외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자신을 미국 동부에 살고 있는 신자라고 소개한 한 인터넷 사용자는 “돌아온 탕자를 따뜻하게 안아주시는 아버지의 품을 느끼게 되었다”며 변함없이 사랑해 주시는 주님을 찬양했다.

인터넷 상담실에도 질문이 쇄도하고 있다.
12일(수) 오후 2시 현재 상담실에는 모두 127개의 질문과 답변이 올랐다. 이는 위성전도회가 시작된 이후 하루 평균 21개가 넘는 수치다. 대부분 전날 강연 내용에 대한 궁금증이나 평소 성경을 연구하면서 알고 싶었던 내용들이 질의되고 있다. 관심있는 개신교인들의 질문이나 교회 운영에 따른 문제들도 간간이 섞여 있어 눈길을 끈다.

강사 배칠러 목사는 “양질의 질문들이 인터넷을 통해 올라오는 것을 보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말씀을 듣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며 전도회가 잘 진행되고 있어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성경연구나 신앙 상담을 원하는 이용자들의 손길은 전도회가 마쳐지는 그 순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성도들은 ‘행복한 미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통해 주님께서 하늘창고를 여시고, 넘치는 축복과 행복을 맘께 누리기를 바란다며 주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렸다. 그간 다소 차갑게만 느껴지던 인터넷은 이미 감동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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