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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급 기관, 시무예배 열고 새해 업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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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4.01.0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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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합회 시무예배에서 임직원들이 ‘나에게 보내는 희망메시지’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헌신을 다짐하고 있다.

‘한국 선교 120주년 해’ 2024년 아침이 밝았다.


한국연합회를 비롯한 산하 기관은 2일 오전 일제히 시무식을 열고, 한 해 업무를 시작했다.


각 사업장에 모인 교역자들은 올해 성업을 시작하기 전,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해당 기관이 펼쳐갈 사업계획을 되짚었다.


한국연합회는 오전 9시 새힘아트홀에서 시무예배를 열고, 새해에도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이 한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풍성히 임하길 기원했다.


연합회 임직원들은 ‘나에게 보내는 희망메시지’를 종이비행기에 적어 날려 보내며 자신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는 한 해가 되겠다고 결심했다. 또한 각자를 향한 예수 그리스도의 계획과 뜻을 바라보며 그분의 인도에 순종하는 2024년이 되길 기대했다. 


한국연합회장 강순기 목사는 디모데전서 4장15절과 빌립보서 4장14절 말씀을 인용한 설교를 통해 여느 해와는 다른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강 연합회장은 “한국 재림교회에 다시 오지 않을 선교 120년 역사를 맞는 올해는 우리에게 여러 과업이 주어질 것”이라며 “거룩한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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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여러분의 삶과 업무 그리고 사역에 있어 어떤 모습이든 한두 발이라도 진보하고 발전해야 한다. 목표를 갖고 푯대를 향해 나아갈 때 높은 파도와 도전이 몰려와도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강한 믿음의 고백을 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격려했다.


삼육대 김일목 총장은 ‘좋은 마음이 언제나 나쁜 마음을 이긴다’라는 제목의 신년사에서 “올해는 우리 모두 좋은 마음을 가지고 살길 바란다. 자신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마음으로 서로를 대하고, 힘 있는 사람은 약한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하며, 분노가 일어날 때 한 번 더 참고 상대를 축복하길 바란다. 그러면 우리 일터가 행복한 직장 공동체가 될 것이다. 새로 맞은 이 해에 따뜻한 연대를 이뤄 우리에게 맡겨진 교육선교사명을 힘있게 감당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삼육보건대 박주희 총장은 ‘CONNECT 120’ 전략을 언급하며 대외국제처를 중심으로 일류대학 브랜딩 및 재정 안정화를 강구하고, 국제교류사업 추진을 통해 대내외적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대학 체질 개선의 골든타임은 바로 지금”이라며 “인구감소 충격이 가시화되기 전에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삼육서울병원 양거승 병원장은 “한 해 동안 서로 믿고, 돕고, 배려하며 행복을 느끼는 병원이 되길 바란다”고 덕담하면서 “보건의료 정책의 다변화와 의료현장의 인력난 등 외부환경 변화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 우리는 이제 성장을 넘어 지속가능하고 의미 있는 발전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의료선교 사명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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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식품 전광진 사장은 ‘두유는 전 세계인의 식량’이라는 경영표어를 발표하고, 2024년을 새로운 도약의 해로 선언했다. 전 사장은 “올해도 학교법인 수익기관으로서의 정체성과 사명을 준수하고, 식품안전방침 및 안전목표를 이행하여 재해 없는 사업장을 만들겠다. ESG 경영 실천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 특히 4S(Simple, Speed, Synergy, Sympathy)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삼육식품은 이날 시무식에 충청합회장 김삼배 목사를 비롯한 140여 개 지역교회 목회자를 초청해 기도회를 함께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삼육식품과 충청합회에 올 한 해도 하나님의 인도와 역사가 이뤄지는데 귀하게 쓰임 받는 사역자가 되기로 다짐했다. 


한편 새해를 맞은 각 교회와 기관, 성도들은 올해 하나님과 개인의 영적 관계를 올바로 정립하고, 요동치는 국내외 정세 속에도 한국 재림농원이 지속적으로 부흥할 수 있길 마음 모아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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