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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리 '그리스도 안에서 자라남' 채택 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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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5.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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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는 회교도 및 유대인 선교에 장애” 지적 따라
새 교리 ‘그리스도 안에서 자라남’이 채택 하루 만에 집필위원회로 반려되는 등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사진은 사무회의 모습. 사진기자 카스다발췌
기본교리에 추가될 예정이어서 대총회 개회 이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던 28번째 교리 ‘그리스도 안에서 자라남’이 채택 하루 만에 보다 정교한 문장정리를 위해 집필위원회로 반려됐다.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생활에 관한 부분을 다루고 있는 새 교리는 악한 영들에 대한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를 오늘날 성도들이 대면하는 어려움들과 연관시키고 있다.

악한 영들을 믿는 현대사회에서 전도하기 위해 애쓰는 신자들이 성스러운 삶을 살수 있도록 하나님의 권능이 돕는다는 내용이 그것이다.

또 개인적인 성경연구와 기도, 예배, 증거 등의 영성훈련은 그리스도 안에서 영위하는 성도의 새로운 삶을 영적으로 도와준다고 명시하고 있다.

아울러 갈바리에서의 그리스도의 자유케 하는 승리에 대한 교단적 입장을 보다 확고히 하는 의미와 함께 성도들이 더욱 믿음에 굳게 서도록 격려한다.

이 교리는 특히 세계인구 중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10/40 윈도우’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재림교회가 그들이 그리스도인 삶을 시작할 때 대안으로 제시하는 삶에 대한 설명을 제시하기 위한 배경에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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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라이언 대총회 부회장은 “악한 영에 대해 강한 확신이 있는 사회에서 이 문제는 신자들에게 무척 중요한 문제였다”면서 “이 교리가 그리스도 안의 지속적 성장에 대한 재림교인들의 이해를 도울 것”이라고 확신했다.

교단의 세계선교 책임자이자 베테랑 선교사로 봉사해 온 라이언 부회장은 이제까지 재림교회의 기별이 단 한번도 들어간 적이 없는 지역들에서 만난 회중들과의 경험을 예로 들며 설명했다.

라이언 부회장은 “복음전선의 최전방에서 일하는 재림교인들에게 그들이 첫 번째로 물어오는 것은 ‘당신의 신(하나님)이 우리 삶 속에 있는 악한 영들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가?’에 관한 것일 만큼 많은 이들이 악한 영에 대한 두려움 속에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이와 같은 질문에 몇몇 교역자들의 대답이 ‘그리 적절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 문제에 관한 교단적 성명서가 없다면 몇 년 후에는 이 지역들에 있는 재림교회들에서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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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추가 교리에 담겨져 있는 문구에 대해 이의가 제기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십자가’라는 단어가 회교도와 유대인 전도에 많은 장애를 발생시키며 복음기별을 전파하는데 부정적 태도부터 나오도록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수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전해진 것이다.

이같은 이유는 기독교 역사를 놓고 볼 때 십자가는 회교도들에게는 십자군 전쟁의 역사적인 상징으로서 그들을 몰아내거나 몰살하려고 했던 수많은 전쟁의 상징으로 각인되었기 때문이다.

또 유대인들에게는 십자가가 핍박의 상징으로 보이기에 전도하는데 많은 지장이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 교리는 시작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라는 문구로 눈길을 끈다.

이에 따라 열띤 찬반양론이 오간 총회에서는 격론 끝에 재고려 동의안을 통과시키고, 이를 집필위원회로 되돌려 보냈다. 집필위는 현지 시각으로 6일 논의결과를 사무회에 보고할 예정이어서 대표들이 어떠한 결과를 도출해 낼 것인지 주목된다.

논란이 된 28번째 교리 ‘그리스도 안에서 자라남’의 번역문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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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안에서 자라남
예수께서는 십자가에서 악의 세력에 대하여 승리하셨다. 지상에서 사역을 하시면서 악령을 복종시킨 예수께서는 그들의 권세를 깨시고, 궁극적으로 패퇴할 것을 확실하게 하셨다.

예수의 승리는 우리가 평화스런 가운데서, 기쁘게, 또 예수의 사랑을 확신하면서 예수와 동행하는 우리를 아직도 지배하려고 하는 악의 세력들에 대하여 우리에게 승리를 주신다. 이제 성령께서 우리 안에 계시고, 우리에게 능력으로 입혀 주신다.

우리가 우리의 구주이시고 주님이신 예수께 계속 전념하면 우리가 과거에 행한 일들의 눌림으로부터 자유롭게 된다. 더 이상 우리는 어두움 속에서, 악의 세력을 두려워하면서, 무지하게, 과거의 우리 삶의 무의미함 가운데서 살지 않는다.

우리는 예수 안에서 갖게 된 이 새로운 자유 속에서 그분의 성품을 닮아가도록 자라나며, 그분과 매일 기도로 교통하고, 그분의 말씀을 먹고, 그 말씀과 그분의 섭리를 묵상하며, 그분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며, 함께 모여 예배드리며, 교회의 사명에 참여하게 된다.

우리가 이웃을 사랑하며 섬기며 그분의 구원을 증거하며 살 때에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시는 예수께서 우리를 매순간 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우리를 거룩하게 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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