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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군인 권기동 군 집총거부로 어려움 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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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5.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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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내 대기하며 후속 조치 기다려...성도 기도 절실
재림군인 권기동 형제가 집총거부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성도들의 깊은 관심과 기도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사진기자 김범태
삼육대 생명과학과 2학년을 마치고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한 재림군인 권기동 형제(22세, 이병)가 집총거부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성도들의 깊은 관심과 기도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23일 논산훈련소에 입대한 권기동 형제는 이후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00 전차부대로 자대배치를 받아 근무해 왔으나, 최근 자신의 신앙양심과 신념에 따라 집총을 거부하고, 현재 영내에서 특별한 보직 없이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권 군이 본인의 신념을 포기하여 집총할 것을 계속 강요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가족 및 지인들의 면회를 통제하고 있다.

한때, 권 군의 신병을 놓고 항명죄로 곧 헌병대 영창에 입창될 것이라는 소식이 흘러나왔으나, 아직까지는 해당 부대가 집행을 보류하며, 회유 중인 것으로 외부에 알려졌다.

권 군은 가족들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오랫동안 생각하고 결정한 것”이라며 자신의 의사를 표명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자신이 출석하던 경산중앙교회 차영석 목사와의 통화에서도 “이미 마음의 정리를 끝냈다”며 집총거부 의지를 세우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해당 부대 측은 권 군의 이같은 입장을 고려, 비무장 보직으로 배정하려 애쓰고 있으나, 집총거부는 일개 부대차원에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여서 고민하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현형법상 집총거부는 본인이 의지를 철회하지 않는 한 구속 이외에는 달리 뚜렷한 해결방법이 없는 안타까운 형편이다. 때문에 평화적 군복무를 희망하는 젊은이들을 위해 비무장 전투요원으로의 군복무를 허용하는 법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연합회 군봉사부(부장 김낙형)와 권 군의 가족들은 “각 교회와 성도들이 이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한 젊은이를 위해 간절히 기도해 달라”고 호소했다.

권 군은 경산중앙교회에 출석하는 권오학 집사와 김현숙 집사 부부 사이의 장남이며, 대구삼육초등학교와 영남삼육중고를 거쳐 삼육대에 진학해 꿈을 키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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