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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폭탄테러로 재림교인 2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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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5.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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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등에 중화상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 없어
레바논에서 일어난 자동차 폭탄테러로 두 명의 재림교인이 부상을 입었다. 사진은 당시 상황을 짐작케 하는 테러현장. 사진기자 자료사진
중동의 또다른 화약고로 불리며 위기감이 치닫고 있는 레바논에서 일어난 자동차 폭탄테러로 두 명의 재림교인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14일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의 해안가에서 발생한 이 강력한 자살 폭탄테러로 4개월 전 사임한 라피크 하리리 전 총리와 9명의 경호원을 비롯, 14명이 현장에서 피살됐다. 또 아몬드 마나시안 박사와 그의 부인 등이 그 자리에서 사망했으며, 주변에 있던 100여명의 시민이 부상을 입었다.

테러현장 인근을 지나다 사고를 당한 두 명의 재림교인은 이날 사고로 얼굴을 비롯한 몸 여러 곳에 중화상을 입었지만, 사고 당일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할 정도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레바논 국민들에게 경제회생과 정치안정의 희망으로 비쳐진 하리리 전 총리의 사망은 오는 5월 치러질 예정인 레바논 총선을 앞두고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당분간 불안정한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현지 선교에도 어려움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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