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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라저팬, 대지진 이재민 지원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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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1.03.2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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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다이시에서 무료급식 ... 후쿠시마 주민 피난 지원
아드라저팬은 3.11 대지진으로 가장 피해가 컸던 지역 중 한 곳인 센다이시에서 총력 구호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일본 대지진 피해지역의 이재민이 음식과 생필품 등 기본적인 지원조차 제때 받지 못해 큰 불편을 겪는 가운데, 이들을 돕기 위한 아드라저팬의 총력 구호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아드라저팬 사무국은 16일 밤 모포와 응급구호세트 등 생필품을 실은 2톤 트럭 2대를 이번 지진의 최대 피해지역인 센다이로 보냈다.

아드라저팬 측은 “한 번에 실을 수 있는 물량에 제한이 있는데다, 피해 지역의 식량이 많이 부족해 이를 보충하기 위해서는 운송이 계속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도쿄와 피해 지역을 오가며 구호품을 계속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드라저팬은 특히 “물자를 운반하는 트럭에 사용하기위한 연료가 고갈되고 있는 것이 걸림돌이지만, 이재민에게 필요한 물자와 식량을 배달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드라저팬의 구호물자를 실은 트럭은 피해지역에 도착해 17일 미야기현 센다이시 와카바야시구의 한 중학교에서 무료급식을 실시했다. 이곳은 약 500명의 이재민이 피난하고 있는 곳. 게다가 지금까지 무료급식 등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아 이재민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아드라저팬은 무료급식과 함께 센다이시 인근의 오사키시와 히가시마쓰시마시의 노인건강보건시설에서 생수, 기저귀, 모포, 마스크, 매트리스 등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센다이시 일부 지역에서는 수도나 가스, 전기 등 인프라가 서서히 복구되고 있지만, 이곳은 아직도 복구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또한 피해발생 후 일주일이 지난 시점까지 외부와의 접촉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구호물자를 지원받지 못해 이재민이 추위와 공포에 떨어야 했다.

아드라저팬 사무국은 “피해 지역에는 아직도 식량과 물이 부족해 지원을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 각 지역의 피난소는 여전히 혼란하고, 어디에 얼마나 많은 이재민이 있는지, 혹은 어떤 도움이 요구되는지 파악을 할 수 조차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아드라저팬은 “상황은 막막하지만 피해지역에 필요한 구호자원을 계속 파악하면서 필요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드라저팬은 원자력발전소 원자로가 폭발해 방사능 피폭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는 후쿠시마에서 현지 재림교회와 함께 지역주민과 성도들의 피난을 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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