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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로 인도에서 재림신자 9명 목숨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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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5.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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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터전 파도에 쓸려가 ‘생계막막’...교회도 대부분 완파
한 인도 여성이 인도 남부 마드라스에 있는 난민캠프에서 아이에게 물을 먹이고 있다. 사진기자 아드라
지난해 연말 발생한 사상 최악의 지진해일로 인해 인도에서 어린이 3명을 포함한 모두 9명의 재림교인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교회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들은 벵갈만 인근에 위치한 20곳의 예배소에 출석하는 재림교인들 중 일부이며, 이번 재난으로 이 지역 교회들도 심각한 재산피해 및 사업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에는 현재 아드라와 세계 재림교회 성도들의 구호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아드라는 타밀나두 지역 7,250명의 이재민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두 곳의 식수 정화시설에서도 식수공급을 책임지고 있다.

인도 재림교회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남부 타밀 지역 페리야타자이교회에서는 300가구의 피해 가정에 하루 세 끼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생활터전을 잃은 어부들로 이 가운데는 30명의 재림교인도 포함되어 있다.

투티코린 해안가의 어촌인 이딘타카라이에서는 어선과 그물을 잃은 재림교인 10가정이 발리우 근처의 교회에 피신해 있다. 이들은 적어도 3개월간 경제적 손실을 겪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40가구의 재림가정이 어업으로 생계를 이으며 7곳의 재림교회에 출석하던 람스와람섬에서는 이번 재난으로 이들 가정이 모두 마을을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특히 1월 1일 새 교회를 헌당하려던 이들의 계획이 이뤄질 수 없게 되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인근 카라이칼 마을에서도 몇몇 재림교인과 지역교회가 피해를 입었으며, 새로운 학교를 짓기 위해 준비해 두었던 5,000달러 상당의 건축자재가 손상을 입었다. 더욱이 침례를 준비하고 있던 20가정이 살던 집을 포함한 모든 재산을 잃기도 했다.

북부 타밀 지역에서도 피해는 계속됐다.

쿠달롤에서는 재림교인 15가정이 피해를 입었으며, 폰디체리에서는 10명의 재림교인이 가옥이 파손되는 피해를 당했다.

안다만-니코바 제도의 포트 블레어에 사는 한 장로는 자신이 운영하던 가구작업장이 완전히 파도에 쓸려갔으며, 교회가 새로 지어야 될 정도로 심하게 훼손됐다.

남아시아지회장인 로날드 와츠 목사는 “남아시아의 재림교회는 우리 성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하고 “성도들을 도울 수 있는 기금이 더 많이 조성된다면 계속해서 구호활동을 펼쳐갈 수 있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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