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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라, 쓰나미 피해지역에 410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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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5.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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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기 맞아 25일 저녁 ‘침묵의 시간’ 행사도
아드라는 쓰나미 피해발생 후 지금까지 약 410억원의 구호기금을 투입, 복구작업을 지원했다. 사진기자 ANN
인도양 일대 남아시아 국가들을 강타해 약 28만명의 사상자를 낸 쓰나미 피해가 발생한지 1년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아드라는 피해발생 후 지금까지 약 3천900만달러(우리돈 약 410억원)의 구호기금을 투입, 복구지원작업을 주도해 온 것으로 보고됐다.

아드라는 특히 이들 프로그램이 단순 일회성 활동에 그치지 않도록 단기, 중기, 장기 복구계획을 세워 인도네시아, 태국, 스리랑카, 인도 등 피해국가별로 조직적인 관련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아드라는 오는 2009년까지 지역병원시설 업그레이드, 학교 재건 및 지속가능한 교육시스템, 지역사회 연계 프로젝트 등 보건, 교육시설 재건, 정상적인 일상생활 회복 프로그램을 통해 도움을 주고 있다.

태국 아드라는 2008년까지 보건, 가정, 교육회복 프로그램 등 지역사회의 회복을 돕는 방안들을 중점적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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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에서는 자연 및 인권침해, 폭력 상황으로 기존 거주지를 떠날 수밖에 없는 난민들을 위한 식량지원 및 주택복구, 직업훈련, 가스에너지 공급시설 제공, 하수도 설비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인도 아드라는 지역사회센터를 세워 보건 시설, 보건교육 및 학교 교실, 여성그룹 모임 및 직업기술훈련센터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2009년까지 사회 인프라구축을 통해 중장기 거주시설을 제공하게 된다.

한편, 아드라는 남아시아 쓰나미 피해 1주기를 추모해 오는 25일 저녁 7시58분부터 3분 동안 전세계에서 ‘침묵의 시간(Sound of Silence)’이라는 행사를 갖는다. 이는 쓰나미 희생자들을 기리고, 삶과 재기를 위해 애쓰는 생존자들에 대한 인류애를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아드라 인터내셔널 홈페이지(www.adra.org)에는 현재 시작 시간까지 남은 시간을 나타내는 카운트다운과 함께 쓰나미 피해와 복구장면이 담긴 동영상자료가 서비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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