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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재림교회 혼란 속 재건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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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4.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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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재개교, 교회시설 보수 등 노력 ... 세계적 기도 요청
이라크 재림교회가 미뤄졌던 2003년 연말회의를 개최하는 등 향후 사업진행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바그다드교회의 전경. 사진기자 ANN
자국의 정치적 혼란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이라크 재림교회가 미뤄졌던 2003년 연말회의를 개최하는 등 향후 사업진행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라크 재림교회는 지난 7일 개최된 회의에서 바그다드 학교 재개교, 교회시설 보수 등 앞으로 진행해 나갈 각종 사업들을 구상하고 결정하기 위한 협의의 시간을 가졌다. 이라크의 재림교회는 지난 몇 년간 현지 주요 도시에서 여러 개의 삼육학교를 운영했으나, 형편이 점차 어려워지면서 모두 문을 닫았었다.

이라크 재림교회 관계자들은 “안식일 교회출석과 시험을 치르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하기 위해 고투하며 심지어 학교를 그만두기까지 해야 했던 재림교회 학생들에게 놀라운 축복이 될 것”이라고 이번 결정에 기대감을 보였다.

현재 바그다드 지역에는 25명의 초등학생과 20여명의 고등학생들이 삼육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교회시설의 건축 문제에 대해서도 다각적으로 논의됐다. 전쟁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를 갖기 위해 강당, 진료소, 목회자 및 직원 사택 등 교회시설을 건축해 왔던 이라크 교회는 현재 현지 교회들을 돕기 위한 새로운 행정사무실을 건축하고 있다.

이라크 교회는 또 모술 지역의 한 건물을 구입, 교회로 사용하기 위해 얼마 전부터 보수 작업을 진행하는 등 새로운 교회를 설립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라크 재림교회의 요람으로 알려진 모술교회는 과거 앗시리아왕의 궁전에 가까운 고대 도시 니느웨로부터 300m 정도 밖에 떨어지 있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1923년 선교사 W.K. 이싱이 7명의 회심자에게 침례를 베푼 후 교회학교가 설립되었고, 이후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전도활동에 힘을 쏟아왔다. 하지만 대부분의 성도들이 이 지역에서 발생한 시민전쟁을 피해 바그다드로 이주하기도 했다.

이라크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마이클 포터 목사는 “매일밤 잠자리에서 폭발음과 기관총 소리를 듣고 있지만, 이러한 와중에도 다시 기운을 회복하여 하나님의 사업을 전개할 계획들을 세우는 것을 보면서 감격한다”며 기쁨을 표시했다.

그는 “인간의 힘을 넘어 노아, 아브라함, 다니엘, 요나 등 성경의 위인들과 같은 기도만이 전쟁으로 황폐된 이 땅에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하며 전세계 재림성도들에게 기도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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