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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행정위원 한자리에 모여 회의법 ‘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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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0.06.0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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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행정지도자 세미나 ... 조직구조 등 교단 행정특성 학습
한국연합회와 전국 5개 합회 행정위원들을 대상으로 열린 행정지도자 세미나에서 김종문 목사가 재림교회와 재정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사진기자 김범태
행정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보다 원활한 회의진행과 효과적인 행정업무 수행을 위한 방법을 학습했다.

한국연합회는 지난달 26일과 27일 양일간 사슴의동산에서 전국 교회 행정지도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연합회와 합회별 총회를 통해 새롭게 구성된 행정위원들을 대상으로 의사결정과정에서의 안건심의와 토론, 회의규칙과 교단의 행정특성 등을 교육하여 위원회가 보다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 회기 초 열린다.

이 자리에는 지역과 교회, 각 기관을 대표해 앞으로 5년 혹은 3년간 연합회와 합회의 사업을 결정짓고, 이끌어갈 행정위원 130여명이 참석했다.

강사로 초청된 전병덕 원로목사(전 북아태지회장)는 ‘회의법’을 주제로 진행한 강의에서 예언의신이 가르치는 회의 참석자들의 준비자세와 대총회 회의규칙, 재림교회 선거제도의 특수성, 행정위원의 역할과 임무에 대해 소개했다.

전병덕 목사는 “우리 교회와 관련된 모든 회의는 일반 사회단체나 영리 혹은 비영리단체, 정치단체의 회의와는 그 목적과 이념이 전혀 다르다”며 “교회 회의의 목적은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인간의 지혜를 짜내기 위함이라기보다 논의될 주제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찾아내기 위한 것”이라고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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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덕 목사는 사도 보선을 위한 회의(행 1:15~26), 예루살렘 총회(행 15:1~31) 등 성경에 나타난 회의의 사례를 짚으며 “회의 규칙은 교회의 사명인 복음전파와 인류구원사업을 촉진시키고 나아가 연합과 일치, 형제애, 교회의 덕을 세우는 것을 우선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특히 ‘이중 간선제’ ‘비 입후보제’ ‘선거운동 배제’ ‘선거위원회 제도’ 등 재림교회의 독특한 선거제도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본 교단의 선거제도는 교회와 그 직분에 대한 신학적 이해와 교회가 추구하는 이념, 그리고 가치관에 따라 형성되었다”고 밝혔다.

이재룡 목사(북아태지회장)는 ‘재림교회의 조직과 행정’을 주제로 교단의 조직구조 및 행정의 특성, 교회의 조화와 질서, 교회 상,하부 기관과의 관계 등을 제시했다. 이재룡 지회장은 교회조직의 원칙과 목적, 교회의 권위 등을 성경적으로 해석하며 “교회는 복음을 가지고 날마다 사회에 깊이 침투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지회장은 “어느 조직이나 그 성패는 재정상황이나 시설 유무에 의해 결정되기 보다 사람에 의해 좌우되는 경우가 더 많다”며 “그러므로 교회 안에서도 훌륭한 지도자는 교회의 발전과 질서유지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교회지도자의 자질을 강조했다.

이 지회장은 “신뢰는 교회지도자들의 리더십에 있어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라며 “교회가 필요로 하는 영적 지도력은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선교를 모든 정책의 최우선으로 삼는 섬김의 리더십”이라고 설명했다.

News_4774_file2_v.png김종문 목사(전 한국연합회 재무부장)는 ‘재림교회와 재정’을 주제로 재림교회 재정제도의 원칙과 특성, 교회의 재정분배 규정, 복음재정과 사명완수 등 교회운영에 따른 자금사용의 용도와 올바른 처리절차를 소개했다.  

김종문 목사는 “이 지구상의 복음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은 그분의 백성들의 십일금과 자원하는 헌금들을 통해서”라며 성도들을 재정적 헌신에 동참시키는 방안과 헌금 동기부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십일금은 목회사업과 성경교수, 그리고 교회와 일선 선교사업을 보살피는 합회/대회/선교지의 행정업무를 위하여 신성하게 관리되어야 한다”며 “십일금은 교회나 조직체의 빚을 갚거나 건물 운영비와 같은 다른 분야의 사업에 사용되어서는 안된다”며 십일금 사용의 원칙을 제시했다.

강의내용 중 궁금한 점에 질문하는 등 교단의 행정체제와 관련 분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집중한 참가자들은 “보다 효과적인 행정과 봉사를 위해 필요한 지식을 터득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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