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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NCCK 부활절연합예배 공동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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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0.04.06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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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과 화해’ 주제로 3만 개신교인 모인 가운데 성료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지난 4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2010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를 공동개최했다.
부활절을 맞아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지난 4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2010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를 공동개최했다.

이들 단체가 부활절예배를 연합집회로 연 것은 지난 2006년부터 올해로 5번째다.

전국에서 약 3만 명의 개신교인이 참가한 가운데 ‘부활과 화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예배에서 이광선 한기총 대표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부활하신 주님께서 해군 (천안함) 참사로 통곡하는 이 백성, 탄식하는 이 국민 가운데 임하시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어 전병호 NCCK 회장은 환영사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은 하나님과 인간, 인간과 인간 사이에 용서와 화해의 길을 열어놓으신 사건”이라며 부활절이 이 땅에서 화해의 전기가 되기를 희망했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는 ‘온 인류의 희망, 예수 그리스도(요 20∼19∼23)’라는 제목의 주제설교를 통해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평화, 사명, 성령, 용서라는 네 가지 희망의 메시지를 선포하셨다”면서 “우리 모두 평화를 전하고 사명을 감당하며 성령충만을 받아 용서를 실천하면서 화해자로 살아가자”고 강조했다.

설교 후에는 ‘회개와 참회의 기도’ ‘한국교회의 일치와 복음화를 위한 기도’ ‘나라와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기도’ ‘세계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기도’ 등 교회와 세상을 위한 중보기도와 함께 성만찬 예식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전국 5만여 교회에서도 일제히 부활절 예배가 열렸다. 또 인천 대전 대구 부산 전주 등 전국 70여 곳에서 지역기독교연합회 주관으로 연합예배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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