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행정조직 개편 ‘추진위원회’ 구성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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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9.12.0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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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연합회 개수 및 지역분할, 지침 등 결정 권한
추진위원회는 각 합회 총회가 끝난 직후인 내년 1월 연합회 행정위원회에서 구성된다.
위원회는 대총회 및 북아태지회 대표, 한국연합회 임원 3명과 부임원 및 부장 4명, 5개 합회 동수의 인원으로 구성되며, 전체수는 행정위원회가 정한다. 합회별 위원의 수는 추후 행정위가 결정할 예정이다.
위원회의 구성주체는 한국연합회 행정위원회이며, 활동기간은 합회 임시총회와 한국연합회가 교회연합회 조직을 조건으로 결의할 때까지다.
위원회에는 ▲행정조직연구위원회 연구결과를 참고하여 교회연합회 개수를 결정하고 ▲이에 따른 지역분할 및 지침을 마련하고 ▲필요한 규정 및 제정 등 기타 제반사항 준비하여 ▲한국연합회 행정위원회에 제안하는 임무가 맡겨졌다.
시기는 가급적 2011년 7월까지 교회연합회를 조직하도록 하되 늦어도 2011년 12월을 넘기지 않도록 했다.
또 모든 합회는 이와 같은 전체내용을 내년 각 합회 정기총회에서 결의하고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임시총회를 소집하여 교회연합회 조직을 조건으로 한 해산결의를 하기로 결의했다.
총회는 아울러 5개 합회의 해산 결의 후 한국연합회 행정위원회가 이를 지회로 제안하기 전 교회연합회 체제로의 개편을 전제로 한국연합회의 해산을 결의할 수 있는 전권을 신임 행정위에 일임키로 결의했다.
총회는 기념음악회와 주제강의 후 오후 8시30분부터 속개된 의회에서 추진위원회 구성안을 놓고 토의했다.
홍명관 연합회장은 이 자리에서 “본래 총회에 교회연합회의 개수를 구체적으로 제안하려 했지만, 이 제도에 대한 개념과 이해가 부족하다는 일선의 지적에 따라 객관적인 자료에 근거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연구하자는 취지에서 이러한 절충안을 내놓게 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회의에서는 “교회연합회의 조직을 ‘1개’나 ‘5개’도 구성할 수 있도록 가능성을 열어달라”는 제안을 두고 오랜 시간 논의가 오갔다.
이재룡 지회장은 “한국 교회의 교회연합회 조직 개수를 두고 대총회에 여러 차례 문의했지만 ‘5개는 세계 교회의 조직형태에 맞지 않고, 1개는 한국 교회의 규모가 너무 크기 때문에 부적합하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우리 지회도 대총회의 입장과 같다”고 전했다.
한편, 당초 이날 오후 예정되었던 조직위원회 구성 등 선거절차는 시간관계상 내일(8일, 화)로 미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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