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라꼿 덮친 대만, 재림교인 희생자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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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9.08.1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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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등 며칠째 연락두절 ... 합회, 피해지역에 긴급대책본부
대만 PMM 선교사회(회장 채광병)는 “마을 전체가 흘러내린 토사로 매몰되어 400명 이상의 주민이 실종된 가오슝현 자셴향 샤오린촌을 비롯, 현재 연락이 두절된 교회와 목회자가 4곳에 이른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채 목사는 “이 교회들은 샤오린촌에서 약간 위쪽에 있었다”며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엄청난 양의 토사와 돌, 흙탕물이 밀려 내려와 마을을 덮치면서 교회와 성도들의 가정이 수몰되거나 매몰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만의 재림교인 중 다수가 남동부 산지에 살고 있어 원주민 교회와 교인들이 많은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우려된다. 대만 중부 차오툰교회에서 시무하고 있는 서재영 선교사는 재림마을뉴스센터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직도 고립되어 있는 사람들이 많아 재림 교우들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희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번 피해는 이틀 동안 거의 3,000mm에 가까운 양의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면서 발생했다. 현지 언론들은 “지난 1999년 발생한 대지진 때보다 피해가 더 크고 심각하다”며 “50년 만에 가장 큰 수재”라고 보도했다.
대만합회에서는 피해발생 직후 남부지역에 긴급대책본부를 세우고 교단 지도부가 모두 현장파악에 나섰다. 대만합회는 피해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며, 각 교회와 성도들에게 긴급한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PMM 선교사회도 각 교회별로 도움을 주기로 결정하고, 빠른 시간 안에 현장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민간인의 접근이 통제되고 있어 원활한 활동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
채광병 목사는 “특히 절실히 필요한 것이 생필품과 양식”이라며 “저희 PMM과 대만 선교에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시는 한국 성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채 목사는 “우선 필요한 물품을 이곳에서 구입해 전달할 수 있도록 재정적인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아드라코리아는 대만 현지와 긴밀한 연락을 취하며,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신원식 사무총장은 대만합회 관계자와 국제전화로 피해상황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후 이 지역에 필요한 생필품 지원 및 긴급구호활동과 모금운동을 계획하는 등 후속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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