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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광두 목사 입관예배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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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8.11.0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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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아침 다시 만나길...” 300여 성도 유가족 위로
7일 오후 지병으로 눈을 감은 고 김광두 목사의 입관예배가 성도들의 추모 속에 엄수됐다. 사진은 조문하는 한 성도의 모습. 사진기자 김범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요한복음 11:25)”

고 김광두 목사의 입관예배가 8일 오후 8시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위생병원 장례예식장 추모관 201호에서 엄수됐다.

서울위생병원 행정부원장 신상균 장로의 사회로 진행된 입관예배에는 유가족과 병원 임.직원, 각급 기관장, 인근 지역교회 성도와 지인 등 300여명의 조문객이 참석해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출가한 장녀 보연 씨도 미국에서 비보를 전해 듣고 오후 7시30분경 남편과 함께 급거 귀국해 사랑하는 아버지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예배는 서울위생병원 의무원장 남삼극 장로의 기도와 고인의 조카 김원모 씨의 조사 낭독, 서울위생병원 직원들의 조가 순으로 진행됐다.

삼육대 총장 서광수 목사는 설교에서 생전 고인과의 추억을 회고하며 “그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을 우리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는 정직한 청지기이자, 열심히 일하고, 교육하는 지도자였다”고 추모했다.

News_3966_file3_v.png서 총장은 “영성을 향해 살아간 사람은 죽어도 잠깐 잠드는 것”이라며 “그의 수고를 아시는 주님이 다시 오시는 부활의 날, 고인의 이름을 부르며 일으켜 세우실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서 총장은 유가족들에게 “지금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지만, 부활천국을 소망하는 그 아침을 기다리며 힘내자”고 위로하고 “주위에서도 이 가정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힘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고인의 부음을 들은 성도들은 “(고인은)늘 말씀대로 살면서 교단의 발전을 위해 수고했고, 무엇보다 힘을 잃어가던 서울위생병원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일에 큰 공을 세웠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하고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에게 주님의 위로가 함께 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원로 김가일 목사는 재림마을 게시판에 “주님을 위해 아픔도 잊고 열심히 일하시던 목사님의 부음에 참으로 슬픔을 금할 수 없다”며 “노심초사 주님의 사업을 위해 열심히 일하던 모습이 생생하다”고 애도했다.

고인의 발인예배는 10일(월) 오전 8시 서울위생병원교회에서 진행되며, 하관예배는 같은 날 오전 11시 포천재림공원묘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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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마저 가는가?
- 서울위생병원장 김광두 목사의 부음을 듣고 / 남대극


그대마저 가는가?
정녕 가야 했던가?
수많은 기도의 손
그대 옷자락 붙드는데
그 손들 다 뿌리치고
떠나가는 그대여.

신명 바쳐 섬기던
이 교회는 어찌하고,
지성으로 가꾸던
이 병원은 어쩌라고
그대로 내버려두고
먼 길 떠난 사람아.

소백산의 설한풍을 온 몸으로 맞아가며
병마를 물리치려 버텨 오던 장부여,
맨 발로 설산을 걷던 그 기개가 선한데...

여윈 얼굴 갈피 새로
번쩍이던 삶의 의지.
두바이의 꿈을 꾸며
펼쳐내던 그 빛난 뜻.
아뿔싸! 이를 어쩌나!
메아리만 남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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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주님, 주의 뜻을
알 수가 없습니다.
아직 할 일 많은 이를
아껴야 할 까닭을.
선장을 잃은 병원이
어디로 항해할지.

특심하던 그 효성,
자별하던 그 우애,
범상찮던 그 성실,
요동찮던 그 믿음.
남겨준 생의 빛깔은
무지개로 빛나리.

빌 바를 알지 못하는
성도들
“오른팔”에 상처 입은
교회,
기댈 언덕 없어진
친구들,
하늘이 무너진 유가족들,
붙들어 주시옵소서.
위로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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