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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학교 기대치 높은 반면, 결과 만족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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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8.05.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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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호 교수 ‘삼육교육에 대한 성도들의 인식조사’ 논문서
신자 학부모들은 삼육교육의 가장 큰 장점으로 신앙교육을 꼽지만, 가장 큰 문제 역시 신앙교육의 퇴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기자 김범태
한국 재림성도들은 삼육학교에 대한 기대와 헌신도가 매우 높은 반면, 그 결과들에 대해서는 만족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신앙적인 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필요도 채워주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삼육교육의 가장 큰 장점으로 신앙교육을 꼽지만, 가장 큰 문제 역시 신앙교육의 퇴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신앙교육에 대한 기대가 가장 큼에도 불구하고, 절반 정도의 성도들만이 삼육학교를 졸업한 자녀들의 신앙상태가 좋아졌다고 여기고 있었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삼육대 선교와사회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선교와사회> 논문집에 게재된 송창호 교수(교양성경과정)의 ‘삼육교육에 대한 한국 재림성도들의 인식조사’ 논문자료에서 확인됐다.

송 교수는 지난 2006년 전국 합회별 장년 장막부흥회에 참석한 941명의 신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이러한 결과를 도출하고 “앞으로 삼육학교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신앙활동 프로그램과 실력증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에 대한 학교와 교회 행정부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대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삼육교육 100년을 맞아 이에 대한 성도들의 이해와 기대를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바람직한 교육적 미래상을 제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 이 설문조사는 총 31개 항목의 질문으로 구성되었으며, 크게 삼육학교 교육에 대한 일반적 사항과 삼육중.고등학교에 관한 질문, 삼육대학에 관한 질문 등 크게 3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삼육학교 교육에 대한 일반적 사항
응답자의 96.7%에 해당하는 성도들이 삼육교육이 필요하다고 여기고 있으며, 67.8%가 삼육교육을 위해 학교 근처로 이사하는 것을 바람직하게 여기고 있다.

삼육교육의 가장 큰 장점으로 신앙교육(85.6%)을 꼽는 반면, 가장 큰 문제 역시 신앙교육의 퇴보(46.8%)라고 지적하고 있어 현재의 신앙교육이 성도들의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삼육학교가 한국 선교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큰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70.5%), 따라서 좀 더 많은 수의 삼육학교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73.6%).

삼육중.고교에 대한 일반적 사항
재림성도의 거의 대부분은 신앙적인 이유로 삼육중.고등학교에 자녀를 취학시키며(96.8%), 보내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문제와 자녀와의 헤어짐으로 나타났다. 16.8%의 응답자는 대학진학에 어려움이 있을까 염려한다고 답했다.

신앙교육에 대한 기대가 가장 큼에도 불구하고(47.1%), 절반 정도의 성도들만이 삼육중.고교를 졸업한 자녀들의 신앙상태가 좋아진 것으로 응답했다(49.8%).

주5일수업제가 실시되어 일반 학교에서 안식일준수가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자녀를 삼육학교에 보내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가진 응답자가 전체 84.2%를 차지해 대부분을 이루었다.

삼육중.고교에 대한 만족도
재림성도들은 삼육중.고등학교가 하나님의 뜻에 일치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여기지만(5점 만점 / 평균 3.35), 구체적인 부분에서는 모든 분야에서 중간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드러냈다.

우선 사회에서의 인식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평균 2.28), 그 다음이 신앙교육의 만족도(2.34), 교사들의 헌신도(2.49), 학교시설(2.52), 공부지도(2.59)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학생들의 만족도도 2.75에 그쳤다. 이런 낮은 만족도는 추후 연구를 통해 좀 더 구체적인 요인 분석이 필요함을 제시하고 있다.

삼육대학(전문대학 포함)에 대한 일반적 사항
중.고등학교와 마찬가지로 신앙적인 성장을 기대하는 것이 자녀를 삼육대학에 보내는 가장 중요한 이유이며(84.4%), 주저하게 되는 이유로는 원하는 학과가 없다는 것이 22.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취업에 대한 부담(19.2%)과 신앙적인 퇴보를 걱정(10.7%)하는 성도들도 상당수였다.

삼육대가 교단에 기여하기를 원하는 부분은 지도자 육성(35.1%)이 가장 많지만, 그런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57.7%에 머물렀다.

대학이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도 신앙적인 활동강화(46%)이며, 교수들과 학생들의 실력향상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상당수 있었다(31.7%). 특히 70.5%의 성도들이 안식일 준수만이 삼육대에 자녀를 보내는 이유가 아니라고 밝혔다.

삼육대학(전문대 포함)에 대한 만족도
삼육대의 운영에 관해 일반적으로 만족(3.47)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부분에서는 중.고등학교와 마찬가지로 전체적으로 중간 이하의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었다.

가장 큰 불만족 사항은 시설(2.24)이었으며, 신앙교육의 만족도 역시 2.31로 낮은 만족도를 그렸다. 교수들의 헌신(2.36)과 학생들을 위한 학업지도에 대한 만족도(2.45) 역시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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