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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사도행전’ 교회지남 지령 1000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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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7.09.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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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나침반, 교회의 혈맥 ... 민족복음화와 한 세기”
재림교회의 역사이자, 성도들의 영적 양식으로서의 사명을 다해온 교회지남이 지령 1000호 발간을 맞이했다. 사진기자 김범태
재림신앙의 나침반 역할을 하고 있는 교회지남(편집장 최정관)이 지령 1000호 발간을 맞이했다.

교회지남은 오는 10월호로 역사적인 창간 1000호를 발행하게 됐다.

일제의 강점과 한국전쟁 등 민족 수난의 암울한 터널 속에서도 폐간과 복간, 휴간과 재복간의 부침을 이겨내며 재림교회의 역사이자, 성도들의 영적 양식으로서의 사명을 다해온 지 91년 3개월만이다.

교회지남은 ‘교회의 주인이신 그리스도를 높이며 독자들이 그분과 더욱 가까워지도록 돕는 동시에, 비할 데 없는 주님의 사랑과 세계적인 선교사업의 진척 그리고 주님의 재림이 임박하다는 희망의 소식을 전하는 것’을 유일의 사명으로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동시 게재, 보이스아이 시스템 등 구축
지난 2006년 9월호부터 전 세계에 매월 200만부를 발행하는 재림교회의 공식 월간지인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을 동시 게재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시각장애인, 저시력자, 문맹인이 소리로 들을 수 있는 ‘보이스아이’ 시스템을 채택해 서비스하고 있다.

교회지남 1,000호는 ‘재림교회 그리고 교회지남’을 소개하는 데 비중을 두고 제작됐다. ‘재림교회는 어떤 교회이며, 믿는바가 무엇이며, 재림교인은 과연 누구인가’라고 하는 주제와 함께 교회지남의 역사를 소개하면서 ‘재림교인과 그들의 신앙생활에서 교회지남은 어떤 의미인지’에 관한 독자의 글을 직접 싣는 지면을 마련했다.

특히 ‘교회지남에 대한 독자의 생각’을 파악하기 위한 삼육대 선교와사회문제연구소에 의뢰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분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밖에 그동안 꾸준히 제기되어온 가정예배 낭독문의 글자 크기 확대와 교회소식 부분의 사진 확대 요구를 수용하여 가독성 향상을 도모한 점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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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재림교회 100년 역사의 설교장 ... 교회의 갈 길 조명하는 길라잡이
20일 연합회 강당에서 열린 지령 1000호 발행 감사예배에서 편집국장 전정권 목사는 연혁보고를 통해 “교회지남 1000호는 한국 교회 100년 역사의 설교장이며, 하나님께서 이 교회를 어떻게 인도하셨는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이 시대의 사도행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연합회장 홍명관 목사는 설교에서 “한국 재림교회가 이처럼 훌륭하고 고유한 역사성을 지닌 교회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험로를 인도하신 하나님의 섭리와 도우심이었다”며 “교회지남은 세상 풍파에 휩쓸리기 쉬운 성도들을 하늘 가나안까지 인도하는 숭고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격려했다.

홍 연합회장은 “앞으로도 교회지남이 주어진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며 ‘길라잡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할 수 있도록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한국의 모든 재림성도 가정이 교회지남을 통해 가정예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교회사학자 김재신 원로목사는 회고사를 통해 자신과 교회지남과의 인연을 떠올리며, 교회지남이 걸어온 길을 반추했다. 김 목사는 “교회지남은 성도들의 헌신의 기록”이라며 “이스라엘 백성에게 매일 아침 내리던 만나처럼 현대 재림교인들에게 영적 만나를 흡족하게 공급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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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태지회장 이재룡 목사는 축사에서 “교회지남은 지남침이 정확하게 방향을 가리키듯 교회의 나아갈 길과 비전을 분명하게 제시하면서 한국선교 한 세기를 이끌어왔다”며 “앞으로도 성도들의 연합을 위해 계속해 노력하고, 선교의 비전과 방향을 분명히 보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 한국연합회장 유형환 목사는 “오늘은 한국 재림교회 역사에 특별한 한 획을 긋는 경사스럽고 뜻 깊은 날”이라고 축하하고 “지도자들은 교회지남에 기고할 때 역사에 남는 글을 써야 할 것이며, 독자들도 우리의 영적 생명의 씨앗이 되도록 유념해 읽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총회장 얀 폴슨 목사도 서신으로 보낸 축하메시지에서 “도전과 승리의 한 세기 동안 단계마다 교회지남은 격려의 목소리를 통해 공동체를 양육하고 목적의식을 공유해 왔다”며 “우리 모두가 내일의 도전을 바라보며 출판된 기별을 통해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고 그분의 구원을 나누는 일에 끊임없이 새롭고 효과적인 방법을 강구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News_3488_file4_v.png각 기관 후원으로 4만5,000부 제작 무료 배포 ... 29일에는 특별위성방송
한편, 이날 감사예배에는 전.현직 연합회장과 시조사 사장, 편집국장, 편집장 등 관계자와 임.직원, 연합회 행정위원들이 자리를 같이해 축하했으며, 1000호 발행을 기념해 특별 제작된 영상물이 상영되었다.

교회지남 1000호는 각 기관의 후원으로 4만5,000부를 제작, 성도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연합회와 시조사는 이번 교회지남 특집호가 성도들의 예배회복운동과 잃은양 회복 등 선교의 유용한 도구로 사용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와는 별도로 오는 29일 안식일에는 교회지남이 성도들에게 끼친 영향과 유익, 교회지남이 걸어온 역사와 의미를 담은 ‘교회지남 구독권장 및 1000호 발행기념 특별위성방송’이 송출될 예정이다.

* 교회지남 1000호 연혁 *
1916년 7월26일 교회지남 창간호 발행 4.6배판으로 표지 없이 8면 인쇄하다.
1919년 8월 교회지남 표제를 한글에서 한문 敎會指南으로 바꾸다.
1924년 1월 그동안 4.6배판으로 인쇄하던 것을 국판으로 인쇄하기 시작하다.
1924년 5월 교회지남에 흑백사진이 실리기 시작하다.
1941년 3월호까지 발행하고 일제의 강압에 의해 폐간되다.
1941년 8월호와 12월호를 敎會指針으로 표제를 달아 발행하였으나 완전 폐간당하다.
1945년 12월 조국의 해방과 함께 교회지남 연말 기도주일 특집으로 속간하다.
1950년 7월호를 발행하고 6.25 동란으로 휴간되다.
1951년 12월호를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일본연합회 출판사인 복음사에서 인쇄 출판하다.
1952년 5월호부터 1954년 8월호까지 서울신문사에서 인쇄하다.
1954년 9월호를 서대문형무소에서 인쇄하다.
1954년 12월 시조사에서 인쇄하기 시작하다.
1960년 7월호부터 4.6배판으로 인쇄하기 시작하다.
1969년 1~6월 타블로이드판으로 한글전용 가로쓰기를 도입하여 인쇄하다.
1969년 7월호부터 다시 4.6배판으로 인쇄하기 시작하다.
1982년 7월 교회지남에 컬러사진이 실리기 시작하다.
2002년 9월호부터 국배판으로 인쇄하다.
2006년 9월호부터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을 동시 게재하여 발행하다.
2007년 10월 지령 1000호를 발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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