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사관학교의 생도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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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8.08.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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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기 선지자학교 열려 ... 세상을 변혁시키는 지체될 것 다짐
삼육대학교 신학과(과장 한성보)가 주관한 선지자수련학교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삼육동 일원에서 열렸다.
‘TOUCH’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선지자학교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청소년들이 참가해 자신을 부르는 하나님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신학과장 한성보 교수는 환영사를 통해 “불확실한 시대를 살면서도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선지자가 필요한 때”라며 “맑은 마음과 정갈한 자세로 가만히 있어도 주위가 환해지는 선지자의 목소리와 삶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교수는 “선지자는 구별된 사람이라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며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세상의 잡념들을 잠시 접어두고,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의 방법들을 배워 앞으로 내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인지 생각하는 보람 있는 기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삼육대 총장 서광수 목사는 격려사에서 “진리의 빛을 남보다 먼저 깨달은 우리 모두에게는 선지자적 사명이 주어져 있다”고 말하고 “여러분은 진리의 빛을 먼저 받은 자로서 이를 온 세상에 확산시키는 데 젊음과 열정을 투자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재림청년에게 부여된 사명과 의무를 조명했다.
강사로 단에 오른 김영득 목사는 ‘내가 더 보고 싶었어’ ‘다시 데워진 팥죽 한 그릇’ ‘아버지 저희를 보내소서’ 등 매일의 주제강의를 통해 청소년들이 경건의 길에 이르는 길을 안내했다.
김 목사는 “어떤 사람도 마음을 점령하고 있는 악한 세력들을 혼자서 내쫓을 수는 없으며, 오직 그리스도께서만이 영혼의 성전을 정결하게 하실 수 있다”고 말하고 “우리의 마음을 예수님이 임재하시는 거룩한 성전으로 가꾸어야 할 것”이라고 권면했다.
학생들은 이번 기간 동안 매일 새벽 5시부터 밤 10시까지 정해진 일과 속에서 참다운 선지자의 모본인 예수의 생애를 돌아보며 자신과 이웃, 가정과 학교, 사회와 국가 그리고 세계를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변혁시키는 주체가 될 것을 다짐했다.
참가자들은 소그룹별로 나뉘어 친구들과 함께 말씀과 생활 속에서 만난 하나님의 손길을 나누며 견인불발의 믿음과 성도의 인내를 배웠다.
특히 결백증이 심해 사람의 손을 타면 금방 시들어 죽어버리지만, 한번 만진 사람이 매일 똑같이 만져주면 죽지 않고 살아난다는 식물 ‘유추프라카치아’를 통해 우리를 십자가의 보혈로 날마다 보듬어주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되새겼다.
참가자들은 ‘공동체훈련’ ‘옥합’ 'A.S.K'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말씀과 기도, 찬양과 감사의 은혜를 나누고, 그리스도의 시들지 않는 사랑을 전하는 지체가 될 것을 다짐했다.
선지자학교의 생도가 된 학생들은 각자에게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며 자신의 주위에 하나님의 손길이 필요한 친구들이 있는지 돌아보고, 서로를 향해 힘을 실어주었다. 또 구원의 밀물이 이 나라를 어루만지고, 하나님의 계획이 성취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기도했다.
이와 함께 ‘기도나무’에 자신이 이루고 싶은 목표와 응답 받고 싶은 기도제목을 달아 꿈이 열매 맺힐 수 있도록 기도했다.
참가자들은 “하나님과의 아름다운 만남을 방해하는 것들을 버리고, 오직 그분의 손길과 사랑을 체험한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밝히고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며 쌓은 추억들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선지자수련학교는 올해로 26회째를 맞이했으며, 그간 이 과정을 수료한 재림청년들이 삶의 현장과 선교 일선에서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헌신하며 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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