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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해외 의료선교사 김봉수 장로 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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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7.03.2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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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에티오피아 김비위생병원에서 봉사 예정
한국에서 의료선교사업이 시작된 지 100년 만에 첫 해외 장기의료선교사가 파송되는 김봉수 장로와 가족들. 사진기자 김범태
한국에서 의료선교사업이 시작된 지 100년 만에 첫 해외 장기의료선교사가 파송된다.

그간 서울위생병원 외과과장으로 근무했던 김봉수 장로가 그 주인공이다.

김 장로는 오는 28일 오전 11시55분발 아랍에미레이트항공편을 이용해 두바이를 경유, 에티오피아로 입국한다.

김 장로는 이곳의 김비위생병원에서 앞으로 6년간 대총회가 지원하는 의료선교사로 봉사할 예정이다.

김 장로는 광천삼육고등학교와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후 서울위생병원에서 전공의를 마치고 연세대 혈관,이식외과에서 연구강사를 역임했다. 이후 서울위생병원 외과과장으로 봉사하다 2005년 르완다에서 한국인 의사파견을 원한다는 소식을 듣고 의료선교사로 자원했다.

김 장로는 그동안 다일천사병원과 SDA의사회 작은나눔진료소, 외국인노동자진료소 등 여러 단체와 기관에서 봉사하며 어려운 형편의 이웃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전해왔다.

김 장로의 이번 의료선교사 파송은 의료선교 한 세기를 지나면서 한국 재림교회도 의료선교사를 파송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의를 더한다. 그간 단기 해외봉사활동은 자주 있어왔지만, 이처럼 장기 해외선교사로 파송되는 현직 의사는 김 장로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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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24일 안식일 서울 묵동교회에서 열린 파송예배에서 김 장로는 “그곳에 가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며 봉사하라는 성령의 음성에 따라 의료선교사로 떠나려 한다”고 인사하며 “시작부터 끝까지 맡겨진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연합회 보건복지부장 조원웅 목사는 설교를 통해 “내전과 기아와 독재로 도탄에 빠진 백성들의 탄식과 통곡 소리가 끊이지 않는 곳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떠나는 김봉수 장로의 헌신에 우리는 감동하게 된다”며 “그 발걸음이 재림교회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조 목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세상에서의 안위와 출세, 부귀와 명예를 위해 아등바등하고 있지만, 이러한 세태를 뒤로하고 오직 영혼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들을 구원하기 위해 떠나는 그의 생애에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연합회 국외선교부장 박광수 목사는 축사에서 “인간적 이기심을 갖고는 결코 지원할 수 없는 것이 의료선교사의 길”이라며 “우리가 그 길을 걷는 이유는 바로 예수님께서 그렇게 하셨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선교사 파송은 단지 선교사 한 사람만 보내지는 것이 아니라, 그와 함께 우리도 도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가 고통 중에 신음하는 지구촌 이웃을 위해 봉사할 때 우리도 기도하며 그를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예배에는 SDA의사회 등 동료 의료인과 가족, 지역교회 성도 등 200여명의 지인들이 참석해 황폐한 곳에서 의료혜택을 거의 받지 못한 채 죽어가고 있는 영혼들을 위해 투신하는 김 장로와 가족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그리스도의 백성이 되길 마음 모아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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