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띠엔교회,타이페이국제학교,의란교회전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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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8.01.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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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 타이완’ 사회봉사 프로젝트 봉사대 지상보고
신띠엔교회(담임목사 김기황 / PMM 4기)에는 호남합회 광주남선교회 청년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에바다선교단’이 파송되어 한 주간동안 그리스도의 사랑을 품은 메신저가 되었다.
주로 지역사회봉사활동에 무게중심을 맞춘 이들 8명의 단원들은 이 기간 매일 새벽 1시 이전에는 잠들어 보지 못했을 정도로 자신들이 가진 노력의 전부를 다해 봉사했다.
노란조끼를 입은 청년들은 이른 아침 마을 구석구석을 청소하는 것을 시작으로 동장의 지도에 따라 시설공사작업을 진행했다. 또 교회 3층 교실과 식당의 시멘트바닥을 보수했으며, 건물 주변을 지저분하게 둘러싸고 있던 화단도 깨끗하게 정리했다.
평소 곱게 화장을 했을 여학생의 얼굴엔 페인트가 묻고, 옷은 더럽게 얼룩이 졌지만 봉사활동을 마친 단원들의 얼굴은 그 어느 때도 느껴보지 못했을 보람과 기쁨이 한껏 배어 있었다.
단원들은 이밖에 한국문화체험행사와 전도지 분급 등의 활동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재림교회를 홍보하는 활동을 병행했다.
서로 힘을 모으며 예수 안에서 또다른 신앙의 추억을 쌓은 청년들은 “같은 교회 소속이어서 서로 호흡이 잘 맞고 연합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교회와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활동을 펼쳤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이들의 활동을 지켜본 인근 주민들은 “멀리 한국에서 대학생들이 직접 찾아와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봉사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교회가 활력이 넘치는 것 같아 보기 좋다”고 웃어보였다.
이 교회 여수석집사인 천수방 집사는 “단원들이 비전문가인데도 전문가보다 더 훌륭하고 능숙하고 꼼꼼하게 일을 진행해 깜짝 놀랐다”며 “다른 무엇을 기대할 수 없을 정도로 성실하게 작업을 마쳐 준 젊은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50년 전 대만 삼육대학의 부지였던 신띠엔교회는 이후 학교가 자리를 옮기면서 지금은 기념교회로 남아있다. PMM 선교사들이 파송된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조직된 교회로 김기황 선교사가 부임한 이후 옛 부흥의 역사를 회복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김기황 선교사는 “익숙하지 않은 일을 하느라 힘들었을 청년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인사하면서 “여러분의 헌신이 교회와 지역사회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복음의 빛을 비추는 등대가 되었다”고 전했다.
타이페이재림교회 국제학교 ... 강남연합선교팀, 눈높이 선교로 결실 맺다
강남초대교회, 말씀진리교회, 신정동교회, 흑석동교회, 부천중앙교회, 인천영어학원교회 등 강남지역 6개 교회의 연합선교팀은 타이페이시 인근 양명산에서 미국인 선교사가 운영하고 있는 ‘타이페이재림교회 국제학교’에 파송되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학교에는 중국, 일본, 한국, 영국 등 세계 각 지에서 유학 온 120여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재림교인은 단 3명. 때문에 학교 측은 학들에게 복음이 전해진다면 하나님의 말씀이 세계로 뻗어가는 또다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4명의 단원들은 6개 그룹으로 나뉘어 미국에서 온 뉴욕선교팀과 함께 성경학교, 지역사회봉사 프로젝트 등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며 언어와 문화, 인종과 관습의 벽을 넘어 하나님의 말씀을 세우는 반석이 되었다.
7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룬 성경학교에서 단원들은 음악, 성경공부, 놀이시간 등 성경학교 프로그램 전반에 참여하며 성공적인 운영을 조력했다.
특히 이들이 주도적으로 진행한 ‘이름표 제작’ ‘찰흙 공작’ ‘티셔츠 만들기’ 등 수공활동시간과 바이블 페스티벌은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한 때를 선물하며 특별한 추억을 심어주었다.
이와 함께 울타리청소, 페인트 도색작업, 화단정리 등 학교주변을 말끔히 정리한 지역사회봉사활동은 단원들에게 색다른 보람과 기쁨을 선사하는 기회가 되었다.
연일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 시간까지 최선을 다해 봉사한 이들 강남연합선교팀 단원 가운데 일부는 감기몸살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끝까지 책임을 완수하는 등 헌신을 아끼지 않았다.
학교 측은 단원들에게 “여러분의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예수님의 변치 않는 사랑을 심어주고, 학교환경이 깨끗해져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시하고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단원들은 활동을 마치며 “하나님께서 함께 해 주셔서 봉사활동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미소 지으며 “비록 작은 희생이지만, 대만 어린이들의 마음에 십자가의 사랑을 심어주는 큰 경험을 할 수 있어 기뻤다”고 입을 모았다.
봉사대 대장으로 수고한 이정화 목사(강남초대교회)는 “예수님의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그곳에서 생활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서로 열심히 이해하고 도우면서 예수님의 빛을 전파하는 종이 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의란교회 ... 원주연합선교팀, 치밀한 선교전략으로 복음의 사도되다
의란교회(담임목사 정해섭 / PMM 2기)에는 원주중앙교회와 원주새하늘교회 청년들이 파송되어 복음의 황무지를 개척하는데 일조했다. 이한길 목사 등 24명의 대원들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새벽까지 이어지는 강행군 속에서도 ‘선교일념’의 정신으로 전도의 씨앗을 뿌렸다.
의란대학을 중심으로 지역별 5개 그룹으로 나누어 활동한 원주연합선교단은 하루 일과를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마치는 ‘기도의 팀’이었다.
특히 간단한 인사부터 성경의 핵심까지 다양한 내용이 질문형식으로 담긴 전도책자를 준비해 거리전도에서 활용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한국에서 미리 제작한 이 책자는 답변이 모두 성경구절로 되어 있어 단원들이 전도지를 배포하며 만나는 사람들에게 보다 손쉽게 복음을 소개할 수 있었다.
단원들은 또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핸드벨, 중창 등 준비한 음악프로그램으로 거리공연을 진행했으며,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의란시 중심가에 위치한 백화점 앞에서 캐럴을 부르며 미니콘서트를 열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이 밖에 제기차기, 윷놀이, 한복 입어보기 등 한국 전통문화와 접목한 선교활동을 펼쳤으며, 티타임 시간에는 대만 친구들과 함께 허물없는 대화를 나누면서 십자가의 사랑을 소개했다.
이들의 이같은 활동으로 이번 기간 동안 30여명의 구도자들이 교회를 찾았으며, 이 가운데 4명의 영혼이 앞으로 꾸준히 성경을 공부하기로 결심했다. 또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토니 군이 침례를 받고 새로남을 입었다.
원주연합선교단은 이번 전도회를 통해 접촉한 새 신자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가기 위해 전화선교 등 후속 전도방안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원들은 지금도 구도자들과 인터넷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신앙의 교제를 나누고 있다.
대만 북부의 휴양도시인 의란시는 지난 2005년 정해섭 선교사가 개척을 시작하면서 재림기별이 선포되기 시작했다. 대만 여러 도시와 마찬가지로 도교가 번성해 있지만, 정 선교사의 헌신으로 지금은 매주 안식일 15명 내외의 성도들이 모여 예배를 드리고 있다.
정해섭 선교사는 대원들에게 “특별하고 기발한 전도방법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해주어 고맙다”며 “여러분의 헌신이 밀알이 되어 부흥의 발판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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