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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이런 가정예배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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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6.10.0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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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와 고백이 있는 추모예배 ... 신앙문제 대립은 위험
명절이야말로 가족들을 사랑으로 섬겨 감동하게 하고 우리 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보게 하는 좋은 기회다. 사진기자 김범태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가 다가왔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사람들은 저마다 가족간의 사랑을 확인하고 우애를 더욱 돈독히 하기 위해 풍성하고 넉넉한 마음의 여유로 귀성길에 나서게 된다.  

더욱이 명절이야말로 믿지 않는 가족들을 사랑으로 섬겨 감동하게 하고, 겸손한 모습으로 모두가 우리 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보게 하는 좋은 기회다.  

자녀들에게는 가족사랑의 새로운 추억을 안겨주고, 부모와 형제간에는 건전한 가족공동체문화를 만드는 훈훈하고 뜻 깊은 시간이 될 수도 있다. 특히 명절은 가족 구성원은 물론, 가문의 신앙을 바로세우고 확립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올 추석에는 친지들과 함께 추모예배를 드리는 것은 어떨까? 추모예배 자체가 가족신앙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도 하고, 예배를 통해 믿지 않는 친지들을 자연스럽게 전도하는 기회가 마련될 수 있다.

비신앙인 친척들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는 추모예배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감사와 고백의 예배가 되는 것이 좋다. 가정예배를 드리면서 집안 어른들이 후손들에게 말씀을 전하거나, 신앙에 대한 간증을 해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선친이 신앙인이었다면 그분과 관련된 신앙 이야기, 미담, 성공적인 삶을 사는 크리스천들의 이야기 등을 나누며 선조들이 밟아간 ‘정로의 계단’을 같이 걸어갈 것을 다짐하는 시간이 마련될 수 있다.  

혹, 믿지 않는 가족들을 위해 예배순서와 성경구절을 미리 준비해 그들이 부담 없이 참여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모든 가족들이 올해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축복하신 내용을 세 가지 정도씩 준비해 발표하는 것도 색다른 예배가 될 수 있다. 가장이나 인도자는 감사의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발표하고, 자녀들은 찬양이나 연주를 준비하면 더욱 행복하고 풍성한 예배가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어린이들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각자의 소망과 목표를 밝히고, 어른들은 이를 위해 축복기도를 해준다면 예배를 통해 가족간의 끈끈한 정을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이밖에 그림엽서나 책 등 기념이 될만한 작은 선물을 준비해 믿지 않는 가족들에게 전달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전도가 될 수 있으며, 단란한 가정예배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도 색다른 추억이 된다.

가정사역자들은 “이처럼 명절 아침에 드리는 가정예배가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확인하며, 가족들이 은혜를 받고 신앙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시간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명절기간동안 비신앙인 가족들과 신앙적 문제로 대립하거나 상대 종교나 교파를 비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는 지적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신앙문제로 의견충돌이 일어나는 것보다 사랑으로 극진하게 가족들을 섬겨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이 더 지혜롭다는 것이다.

명절을 가정의 결속과 신앙을 확립하는 기회로 활용하며, 가족들을 하나의 신앙공동체로 회복하는 시간으로 삼기를 바라는 것이 또다시 추석을 맞이하는 모든 재림가족들의 공통된 바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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