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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 기습폭우에 재림가정 120가구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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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6.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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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중한에서만 50가구 추산 ... 인명피해는 없어
원통교회 최순자 집사가 벽에 기댄 채 폭우로 폐허가 된 집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기자 게시판발췌
태풍 ‘에위니아’에 이은 기록적 기습폭우로 전국에서 50여명의 인명피해가 나고, 4,6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19일 정오 현재까지도 전국 재림교회와 성도, 기관들의 호우 피해상황은 집계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연합회 구호부(부장 구현서)는 지금까지의 상황을 종합해 피해가정이 약 120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폭우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연합회는 폭우피해 발생 직후부터 합회 구호부를 통해 지역별 상황을 조사하고 있지만, 피해지역이 워낙 방대하고 규모도 커 집계가 신속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더구나 일부 지역에서는 전화마저 불통되고 있어 확인작업이 더욱 어려운 형편이다.

구호부는 ‘물폭탄’으로 불릴 만큼 엄청난 양의 장맛비를 쏟아 부은 이번 집중호우로 강원도 인제군과 평창군 등 동중한합회 지역에 사는 50여 가구의 재림성도를 비롯해 약 120가구에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파악하고 있다.

또 영남지역에서도 태풍 ‘에위니아’의 영향으로 20여 가구의 재림성도들이 침수피해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호남과 충청합회에서는 현재도 피해상황을 조사 중이며, 서중한합회에서는 교인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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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산교회 완파 ... 생명운동본부 일부 시설 재건축 불가피
이미 보도된 것처럼 피해는 동중한합회 지역에서 집중됐다. 인제교회에서만 6가구의 성도들이 피해를 입었으며, 인근 원통교회에서도 최순자 집사 등 3가구의 재림교인이 하루 아침에 소중한 보금자리를 잃었다.  

또 가리산 일대에 사는 김재표 장로 등 5가구의 교인들이 산에서 밀려드는 토사로 가옥이 붕괴되는 피해를 당했다. 특히 성도들의 헌신과 눈물로 일구었던 가리산교회가 이번 폭우로 완전 매몰되어 재건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평창군 진부면에서 목재소를 운영하는 백찬수 장로는 목재가공공장이 물에 잠겨 큰 손실을 보았으며, 이목정교회의 손명수 장로 가옥 일부도 처참하게 파손됐다. 진부교회에는 아직도 5가구의 재림성도들이 교회 안에서 임시 피난생활을 하고 있다.

이밖에 인근 대화면과 영월군에서도 침수피해가 발생해 교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삶의 터전이었던 논과 밭이 유실되어 농작물이 모두 빗물에 쓸려가 버렸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물과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고통을 더하고 있다.

양양군 서면 오색리 한계령 기슭에 자리잡은 한국생명운동본부는 식당과 사무실이 있던 지반이 붕괴되어 현재 겨우 바위 위에 걸쳐있는 상황이어서 재건축이 필요한 실정이다. 또 각종 집기류와 사무기기, 시설물, 기계장비가 불어난 물에 떠내려가는 등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한국생명운동본부는 오는 23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던 생활교육 6기 프로그램을 취소하고,  아토피 가족캠프와 7기 프로그램도 다른 장소에서 진행해야 하는 등 당분간 정상적인 운영이 어렵게 됐다.

이처럼 예기치 못한 기습폭우로 가옥침수와 붕괴피해가 잇따랐지만, 지금까지 재림교인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교인과 기관들이 입은 재산피해 정도는 현재로서는 가늠조차 하지 못할만큼 막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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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중한, 피해지역 주민들에 식수 등 구호물품 우선지원
한편, 동중한합회장 권혁우 목사와 구호부장 이성복 목사 등 합회 임부장들은 지난 18일 강원도 인제군과 평창군 일대를 방문해 현지 상황을 둘러보고 피해를 당한 교회와 성도들을 위로했다.

합회는 이날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식수와 라면 등 구호물품을 우선지원하고, 추후 피해상황을 파악해 복구위로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 목회자협의회에서 특별기도회와 함께 전 교회적 성금모금운동 전개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당초 예정되어 있던 해외출장을 취소하고 폭우피해현장으로 달려간 이성복 목사는 평창군과 진부면, 용평면 등 영동북부지역에 거주하는 교인가정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살펴보며 지원대책을 논의했다.

동중한 구호부는 특히 지난 16일 폭우피해가 발생하자 5개 합회 가운데 가장 먼저 홈페이지를 통해 재난지원요청서를 공지했으며, 이후에도 긴급재난구호팀을 가동해 피해지역 성도들의 상황을 파악하고, 지원내역을 협의하는 등 발빠르게 대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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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회, 전국 조직망 활용해 구호복구활동 전개
지난 20일부터 앞서 발생한 태풍 ‘에위니아’의 피해지역 구호를 위한 성금을 모금하고 있는 연합회 구호부도 기간을 연장해 폭우피해발생지역 지원모금을 계속하고 있다.
  
구호부는 이와 함께 전국 교회와 지역별 네트워크를 활용해 앞으로 구호복구활동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지구교회와 단체, 개인들을 해당 합회 및 교회들과 연결해 동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인력뿐 아니라, 차량이나 장비, 물품, 구호성금 등을 합회들과 의논해 지원해 나갈 복안이며, 재림교인은 물론, 일손이 부족한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한 복구지원활동에도 봉사인력을 배치할 생각이다.

구현서 목사는 이와 관련 “식사나 식수를 제공하고, 침수된 가옥을 재건축하는 등의 노력봉사 이외에도 이재민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파악해 곧 활동에 들어갈 것”이라며 성도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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