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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멜로디에 복음의 화음을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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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6.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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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A여성협회 소속 나드 플루트앙상블을 찾아
나드 플루트앙상블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음악적 달란트와 재능을 통해 음악전도의 중심으로 서겠다는 다부진 각오다. 사진기자 김범태
매주 화요일 오후, SDA여성협회 건물에서는 아름다운 목관악기 화음이 들려온다. 바로 ‘나드 플루트앙상블(단장 안일수)’ 단원들이 연습하는 멜로디 소리다. 이들은 매주 이렇게 정기적으로 모여 실력을 가다듬는다.

나드(N.A.D)란 이탈리아어로 ‘Noi Adoriamo Dio(우리들은 주님을 찬양한다)’라는 뜻과 함께 마리아가 예수님께 드린 향유인 ‘나드(Nard)'의 의미를 함께 담고 있다. 예수님의 향기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이들이라는 마음의 표현인 것이다.

언뜻 보아도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단원들이 모인 이들은 저마다 열심히 솜씨를 갈고 닦으며 실력을 향상해 가고 있다. 서로 호흡을 맞춰보는 단원들의 시선에는 뜨거운 열정이 숨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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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드 플루트앙상블은 지난해 12월 6일, SDA여성협회 소속으로 창단되었다. 목회자 사모들과 여집사들로 구성된 40여명의 단원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음악적 달란트와 재능을 통해 음악전도의 중심으로 서겠다는 다부진 각오다.

특히 많게는 한 교회에 10여명이 넘을 정도로 교단 내에서도 플루트 연주인구가 늘어나고, 관련 음악단체도 많아지면서 ‘나드’ 단원들은 기존 음악인들과 손잡고 여성선교에 일조하며 부응하겠다는 마음이다.

김소영 지휘자는 “플루트는 이제 대중악기가 되었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연주할 수 있는 친숙한 악기가 되었다”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악기와 음악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찬양할 수 있다면 얼마나 즐거운 일이냐”며 환히 웃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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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단원들은 여전히 합창단이나 오케스트라 등 여타의 음악단체 활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플루트 연주단의 활동이 적은 것이 못내 아쉬운 표정이다. 그 때문인지 나드 단원들은 자신들에게는 “은퇴가 따로 없다”고 큰소리다.

이들은 “스스로 플루트를 들 수 없을 만큼 기력이 쇠잔할 때가 바로 우리의 은퇴시기”라며 아마추어 이상의 열성을 보인다. 그래서인지 단원들 사이에서는 여느 곳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활력이 그대로 전해져온다.

나드 플루트앙상블은 지난 2월 마달피삼육수련원에서 열린 ‘대총회 여성지도자 과정 교육 및 여성협회 총회’에서 창단 후 첫 음악회를 열었다. 하지만 이제 갓 태어난 신생 연주단이라고 하기엔 놀라울 만큼 다양한 레퍼토리를 구사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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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드 앙상블은 더욱이 다른 악기들에 비해 음역의 제한이 많은 플루트로는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다양한 영역의 음악들을 시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플루트 합주단이 갖고 있는 단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나드 앙상블은 이를 위해 바이올린, 첼로 등 다양한 악기들과 여러 장르의 음악들을 협연하고 있다. 또 성악가, 어린이 찬양단과 함께 무대에 올라 연주하는 등 참신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나드 앙상블은 정통 클래식곡이나 성가곡을 포함한 다양한 곡들을 편곡해 플루트가 갖고 있는 한계를 뛰어넘고, 새로운 연주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앞으로도 이러한 차별화된 실험을 계속할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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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드 앙상블의 이러한 모습에 관객들은 “플루트로도 이런 느낌의 곡을 연주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며 “색다른 연주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느끼게 되었다”면서 일반에 친숙하게 다가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플루트 연주를 통해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말씀을 ‘은빛 화음’에 실어 전달하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펼쳐보이는 나드 플루트앙상블은 음악을 사랑하고 플루트 연주를 좋아하는 재림교인 여성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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