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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황에서도 예수님 끝까지 붙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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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6.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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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 민족분쟁 소용돌이 헤쳐 나온 포디다스 목사
포디다스 목사는“많은 성도들이 세계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기자 김범태
지난 1994년 아프리카 르완다를 살육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었던 ‘민족분쟁 사건’ 속에서도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재림교인 포디다스 느다미우무가베 목사.

한국연합회 청소년부(부장 김낙형) 초청으로 지난 12일부터 일주일동안 한국에 머물며 서울.경기지역 청년신앙부흥회를 인도하기도 했던 그는 “재림교인들은 지금도 상처받은 영혼들을 위해 사랑을 실천하고 있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다”며 “많은 성도들이 세계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더욱 많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는 한 순간도 죽음에서 안전하지 못했었다”고 고백하는 포디다스 목사는 “대량학살은 인간역사에서 매우 충격적인 일로 10년이 훌쩍 지났지만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며 악몽 같았던 당시상황을 담담하게 회고했다.

100여일밖에 되지 않는 짧은 기간 동안 무려 80만 명에 이르는 사람이 목숨을 잃은 르완다 민족분쟁은 지금도 세계 역사상 가장 잔인하고 가혹한 전쟁 중 하나로도 기억되고 있다. 포디다스 목사 역시 이 사건으로 가족과 이웃, 친구들을 모두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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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처럼 엄청난 위험의 순간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힘은 “오직 하나님의 보호하시는 손길이었다”며 “나는 믿음으로 기도했고,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반드시 역사를 이루어내실 것을 믿었기에 목숨을 잃을 것이라고는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간증했다.

그는 “민족분쟁으로 사랑하는 가족을 모두 잃어 절망스러웠지만, 기도를 통해 마음의 위로를 얻을 수 있었다”며 “하나님께서 여전히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알았기에, 이러한 극한 상황에서도 그분을 원망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포디다스 목사는 분쟁 이후 상처받은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복음을 전파하면서 종족간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자신의 가족을 헤친 사람들까지도 모두 용서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의 이러한 헌신을 통해 한 주일에 120명의 사람들이 침례를 받는 부흥이 일어났으며, 수백만의 사람들이 전도 프로그램에 참여해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하는 놀라운 역사가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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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친절과 유구한 전통문화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포디다스 목사는 한국 재림성도들에게 “예수님을 끝까지 붙들어야 한다”면서 “지금이 바로 준비할 때이고, 예수님을 굳게 붙들 때”라고 전했다.  

그는 르완다 대학살과 ‘야곱의 환난’을 연관지으며 “어떤 이는 믿음을 버리고, 또 어떤 이들은 믿음을 지킬 것이지만, 그때에 믿음을 지키게 될 사람들은 매일의 삶 속에서 철저한 훈련을 받은 사람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디다스 목사는 르완다 교회들은 늘어나는 교인들에 비해 교회시설이나 형편이 낙후되어 있다면서 한국교회의 관심과 지원을 기대했다. 또 지역교회를 돌볼 목회자들이 부족해 많은 사람들이 말씀에 갈급하고 있다며 한국교회 성도들의 기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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