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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요약] 티모시 삭스톤 국장 ‘AWR과 북한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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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건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3.04.1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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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복음화에 초점 맞춘 메시지 힘껏 전파해야” 강조
티모스 삭스톤 국장은 “북한복음화에 초점을 맞춘 메시지를 힘껏 전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WR(Adventist World Radio)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는가? 이 라디오방송은 50년째 물리적으로 복음이 들어가기 어려운 지역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동안 복음의 문이 열리지 않을 것만 같던 국가의 문도 열어주셨다. 우리가 북한과 북한을 위한 라디오선교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북한주민은 북한에서만 살았으며, 정부는 그들을 외부와 단절시키려고 한다. 그들은 우리처럼 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다. 자국 내부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인 인트라넷이 있을 뿐이다. 그마저도 어마어마한 검열을 받고 정부가 허락한 사이트만 이용할 수 있으며, 그 외엔 사진 촬영, 전화통화 정도만 사용 가능하다.

 

그런데 중국 국경 지역에는 중국산 스마트폰이 유입되기도 한다. 중국데이터를 사용할 수도 있다. 그리고 외부의 라디오 방송을 듣기도 한다. 역사적으로 라디오는 북한과의 소통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한국전쟁 발발 전부터 라디오방송이 활발했다. 하지만 북한 정권이 수립된 후 외국방송 청취는 불법이다.

 

최근에는 제재 수위와 처벌이 더욱 강화됐다. 김정은 정권은 202012어떤 종류의 콘텐츠든지 해외 콘텐츠를 이용하면 수용소 15년형에 처한다는 법을 만들었다. 실제로 한 고기잡이배 선장이 외국방송을 듣다 적발돼 총살형에 처해지는 사건이 있었다. 이런 일화를 접하면 북한주민들은 감히 외국방송을 듣지 않겠구나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많이 듣는다.

 

현재 북한을 대상으로 한 라디오 주파수가 무려 164개나 존재할 정도다. AWR이 북한이탈주민과 진행한 인터뷰에 따르면 밤 12시부터 새벽 3시 시간대의 청취율이 가장 높다. 방송 청취인은 2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그 청취자들을 생각해 보라. 라디오방송이 얼마나 많은 영혼에게 다가갈 수 있는가!

 

한 북한이탈주민은 라디오방송은 자신에게 북한의 삶 외에도, 다른 것이 있다는 희망을 보게 했다고 증언했다. 현재 AWR은 북한 대상 방송을 6시간 송출한다. 그러나 앞으로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 북아태지회와 한국연합회 북한선교부와 협업하며 단파방송에 대한 접근법을 재정립하고 있다. 인터넷이 보급되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지역에는 라디오방송을 하지 않아도 된다. 대신 북한에 초점 맞춰 있는 힘껏 복음을 전파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도 우리가 더 효율적으로 자원을 활용하길 원하실 것이다.

 

북한 정권이 수립된 지 72년이 지났다. 대부분의 북한 주민은 하나님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고, 예수님에 대한 개념도 없다. 과연 지금의 방송이 북한주민이 듣기에 적합할까? 나의 대답은 아니오. 그렇다면 어떤 방송이 적합할까?

 

대총회 선교부는 공산주의 치하의 루마니아에서 복음을 받아들인 파벌 고야 목사에게 조언을 구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시는지 일상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천천히 다가가라. 진화와 대비해 창조의 진실성에 대한 설교하라. 간단하고 논리적인 설교가 필요하다.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말하라고 조언했다.

 

소련이 붕괴됐을 때 모스크바에서 종교집회를 열 수 있게 노력한 마크 핀리 목사에게도 의견을 물었다. 그는 러셀 박사와 진행했던 고고학 시리즈, 계시록으로 보는 고대의 발견 등의 프로그램이 효과적이었다고 추천하며, 북한주민들이 갖고 있을 진화론에 대한 선입견을 깨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국과 북한 국경에 한 학교가 있다. 열정적이며 똑똑한 청년들이 공부하고 있다. 놀랍게도 재림교인이 운영하는 학교다. 이들이 이수하는 한 과목의 교과서가 바로 <청장년 교과책>이다. 북한의 많은 청년이 이미 재림기별을 들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라디오방송은 북한을 대상으로, 북한주민의 삶에 초점을 맞춰 제작해야 한다. 방송에는 고품격 음악을 포함해야 한다. 듣는 이들의 귀를 즐겁게 하면 청취 시간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가장 들어가기 어려운 나라인 북한을 위해 북아태지회와 한국연합회 북한선교부를 비롯해 대총회 AWR, 어메이징 팩트 등 많은 부서에서 많은 사역자가 봉사하고 있다.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나로 모일 때 힘이 생겨난다. 우리는 또한 북한선교 전담 목회자를 초빙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이 일이 쉬울 것이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예레미아 45절에서 하나님은 힘으로 되지 않고, 능으로 되지 않고, 오직 나의 신의로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대로 AWR은 하늘의 힘으로 나아갈 것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얼마나 많은 성도가 북한선교를 위해 기도하고 있는지 모른다.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으실 것이다. 우리는 기적을 볼 것이다. 함께 전진하자.

#북한선교 #AWR #티모시삭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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