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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도전! 골든벨’ 전국 대회 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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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3.04.11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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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애 집사 우승 ... 다음 대회는 내년 말쯤 예정
2023 ‘도전! 골든벨’ 전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구영애 집사와 준우승 박승구 성도가 자리를 같이했다.

새 땅에 관한 교리를 믿는 믿음은 그리스도인에게 실제적인 유익을 가져다줍니다. 그것은 참고 견딜 수 있는 의욕을 줍니다. 상급의 기쁨과 확실성 그리고 유혹에 대항하는 힘을 줍니다. 또한 하늘을 미리 맛보게 해줍니다. 여기서 문제 드립니다. 새 땅의 교리가 주는 각각의 유익과 관계있는 성경절을 써 주십시오!” 

 

사회자의 목소리를 타고 마지막 문제가 출제됐다. 장내는 일순 고요해졌다. 무대 위 도전자뿐 아니라 방청석의 관객들도 함께 긴장한 듯 숨을 죽였다. 참가번호 64번 구영애 집사가 이내 화이트보드에 답을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곧이어 정답이 발표됐다.

 

참고 견딜 수 있는 의욕을 줍니다 - 히브리서 122/ 상급의 기쁨과 확실성을 가져다줍니다 - 마태복음 521, 고린도전서 314/ 유혹을 대항하는 힘을 줍니다 - 히브리서 1126/ 하늘을 미리 맛보게 해줍니다 - 요한계시록 320. 정답입니다!!”

 

팡파르와 함께 여기저기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2023도전! 골든벨영예의 장원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한국연합회 총무부가 주최한 도전! 골든벨전국 결선대회가 지난 1일 삼육중앙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5개 합회와 제주선교협회 등 지역별 예선과 삼육식품, 삼육서울병원, 시조사, SDA교육 등 기관에서 소정의 선발과정을 거친 98명의 대표가 출전해 그간 쌓은 성경지식을 겨뤘다.

 

정체성 확립을 위한 I WILL GO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올해는 <기본교리 28>을 범위로 진행했다. 기본교리는 성경의 가르침에 대한 교회의 이해와 표현으로 재림교회 모든 교리의 근간을 이룬다. 신론 인간론 구원론 교회론 그리스도인 생활론 종말론 등을 담고 있다.

 

임상우 목사의 사회와 김설아 아나운서의 출제로 진행한 이번 대회에는 최연소 도전자인 초등학교 6학년 정한결(삼육중앙교회) 군부터 70대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성도들이 참가했다. 여느 해에 비해 목회자 사모들의 모습이 눈에 많이 띄었다. ‘선수들은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 온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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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답이 발표되고, 통과와 탈락의 희비가 교차할 때마다 환호와 탄식이 교차했다. 문제를 더할수록 난도는 높아졌고, 좌석에 앉아있던 도전자 수도 현저하게 줄어갔다. OX 단답형부터 사지선다형 객관식 그리고 여러 성경절의 공통된 주제를 파악하고, 말씀이 뜻하는 의미와 해석을 연결하는 주관식까지 문제의 유형도 다양했다. 틈틈이 방청석 퀴즈도 분위기를 띄웠다.

 

40문제 중 끝까지 살아남은묵동교회 구영애 집사가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구 집사에게는 오는 6월 출발하는 성경의땅(성지연수) 비용 전액 지원이 상품으로 주어졌다. 준우승은 제주 성산교회 박승구 성도가 차지했다. 그에게는 성경의땅(성지순례) 비용 절반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철암교회 황영희 사모와 삼육식품 박지영 사원이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이들은 삼육서울병원과 삼육부산병원의 종합건강검진권을 상품으로 받았다.

 

참가자들은 문제가 생각보다 어려웠지만,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특히 재림교회가 어떤 가치를 갖고 있는지 분명하게 깨달을 수 있었다. 앞으로 성경을 더 깊이 연구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꼭 이런 대회 때문이 아니라도 평소에 말씀을 가까이하는 재림성도가 되기로 결심했다. 다시 한번 교회와 진리를 사랑하고 헌신을 다짐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한국연합회장 강순기 목사는 개회식 환영사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오랫동안 예배와 공중집회를 제대로 열지 못하다 최근 들어 행사가 많아지고 있다고 반기고 아마 대회에서 받는 상보다 여러분이 기도와 성경을 연구하면서 받은 은혜가 더 크리라 생각한다. 그 말씀의 싹이 100배 이상의 결실로 맺어지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총무 박정택 목사는 격려사에서 화잇 선지자는 성경연구는 생명나무의 잎사귀를 먹는 것과 같다고 권면하셨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 말씀을 연구해야 한다고 중요성을 강조하고 재림교인으로서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성령의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진리의 말씀을 더욱 사모하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총무 임상우 목사는 다양한 선물과 경품 후원으로 행사를 더욱 푸짐하게 꾸며주신 각급 기관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하고 다음 대회는 내년 말쯤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한국연합회 목회부가 주관해 출판하는 (가제)<기본교리 핵심요약> 책자를 범위로 정했다. 현재의 <기본교리 28> 책자가 너무 두껍고 어렵다는 의견에 따라 이를 쉽게 요약 편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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