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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ACT 신임 회장 김강한 군, 부회장 신혜진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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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4.07.0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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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되는 ACT 만들 것 ... 지역 간 교류 활성화 강화도 필요”
ACT 신임 회장 김강한 군(우측)과 부회장 신혜진 양은 “하나되는 ACT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재림교회 대학생 선교단체 한국ACT(Adventist Collegians with Tidings)는 지난 6월 30일 ‘전국 SDA 대학생 여름수련회’ 현장에서 총회를 열고 신임 임원진을 구성했다.


한 해 동안 대학생 선교활동을 이끌게 된 제33대 임원진은 인사말에서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맡기시는 일이기에 순종하며 열심히 일하겠다. 1년 동안 주님의 손을 잡고 나아가겠다. 임기를 마칠 때는 진정 예수님과 함께한 한 해였다는 고백을 드렸으면 좋겠다”라며 회원들의 협력을 부탁했다. 


이승혜 양과 최원준 군 등 임기를 마친 전임 임원진은 “하나님을 더 사랑할 수 있게 됐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는 말씀을 경험하는 놀라운 시간이었다. 행복하고 즐겁게 사역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계속 ACT를 계속 사랑해달라”라고 입을 모았다.


아래는 신임 회장 김강한 군과 부회장 신혜진 양의 일문일답.

 

▲ 무거운 직임을 맡게 됐다. 선출 소감은?

김강한: 정말 무겁고 부담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나 자체도 부족한 사람이다. 하지만 강사로 오신 조상익 집사님의 강의 중 ‘자신과 같이 부족한 사람을 하나님께서 사용하고 세우신다’라는 말씀이 떠오른다. 골리앗 앞에 선 다윗처럼 부담과 어려움은 모두 하나님께 맡기고 나는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


신혜진: 솔직히 처음에는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 하지만 주변 친구들과 목사님의 끊임없는 응원이 있었고, 하나님을 믿기에 자신감 있게 시작할 수 있었다. ACT가 있어 행복하고 즐거운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이 행복을 전국의 회원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나님 곁에서 열심히 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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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기 동안 중점으로 펼쳐가고 싶은 사업은?

김강한: 많은 액트인들이 각자 어려움 속에 신앙생활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 그런 청년들에게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학생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한자리에 모여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하고 위로해주는 시간을 만들고 싶다. 전국 회원들이 전부 모이는 자리는 대개 여름에 하는 ‘전국 ACT 수련회’ 한 번뿐이다. 그래서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수가 적더라도 청년들이 모여 서로 교류하는 장을 자주 만들고 싶다. 


신혜진: 하나되는 ACT를 만들고 싶다. 영남ACT 경우 지역이 넓어 서로 만나기가 쉽지 않고 매번 모르는 사이가 많았다. 이 점이 항상 아쉬웠다. 그래서 이제는 하나로 만드는데 많이 노력하려 한다. 캠퍼스모임 간의 교류 및 연합행사를 통해 하나되는 ACT의 모습을 만들고 싶다. 


▲ 현재 ACT에 가장 필요한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김강한: 재림청년들을 격려하고 위로해야 한다. 알게 모르게 각자의 지역교회와 지역사회에서 봉사하고, 친구와 선후배를 교회로 인도하는 청년들이 있다. 그런 분들을 찾아서 돌봐야 한다. 특히 교회에서 다양한 봉사를 하며, 수고하는 청년들에게 ACT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줘야 한다. 


신혜진: 적극적인 홍보가 가장 필요하다. 생각보다 ACT의 존재를 잘 모르는 대학생과 청년들이 많다. ACT에 뒤늦게 참여해 진작 알지 못했던 것에 아쉬움을 갖는 사람도 많이 봤다. 신입생들도 매년 늘고 있다. 각 지역별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ACT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힘쓰는 것이 필요하다. 


▲ 캠퍼스 선교와 ACT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고 싶나?

김강한: 사람은 환경에 따라 바뀐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교회라는 환경에 있다 하더라도 사회에 몸을 담고 있기도 하다. 매 순간 세상의 일과 하나님의 일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을 때 훌륭한 선배들을 떠올리며 하나님 편을 선택하길 원한다. 부끄럽지만 나도 다른 사람의 귀감이 되고 싶다.


신혜진: 앞에서 말했듯, 하나되는 ACT로 이끌고 싶다. 회원들과의 활발한 의사소통과 교류로 단점은 약화 시키고, 강점은 극대화해 영혼구원과 사회봉사라는 사명을 가지는 ACT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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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의 ACT회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김강한: 정말 잘하고 계신다고 말해주고 싶다. 혹여나 신앙생활에 지치고 캠퍼스에서 치인다면 각 지역 협력목사님들과 ACT가 곁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반대로 그런 어려운 청년들을 본다면 먼저 나서서 도와주라고 부탁하고 싶다. 신앙생활은 혼자서 이어가기 매우 어렵다. 주변에 있는 모두가 하늘가는 동행자이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를 챙겨주는 액트인이 됐으면 좋겠다.


신혜진: 각자의 지역에서 자신의 자리를 잘 지켜갔으면 좋겠다. 한명 한명 회원들이 잘 뭉쳐 지금의 한국ACT가 있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만약 ACT 참여를 주저하거나 망설이는 대학생이 있다면 일단 참여해 보길 권유한다. 분명히 얻어가는 것이 있을 것이다.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해주고 싶다.


▲ ACT가 발전하려면 지역교회와 성도들의 관심도 필요하다. 끝으로, 전국의 교회와 기성 성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김강한: 정말 많은 분이 청년들에게 관심을 갖고 물질적으로 후원해주고 계심에 감사하다. 덕분에 ACT 사업을 하는데 큰힘이 되고 있다. 당부드리고 싶은 한 가지는 정말 훌륭한 청년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봉사하고 있다. 그런 청년들에게 부담을 주기보다 다독이고 격려의 한마디를 건네주시길 바란다.


신혜진: 대학교를 다른 지역에서 다니고 있는 대학생들이 있다. 먼 거리를 이동해 타 지역으로 간 대학생들은 새로운 교회를 찾기도 하지만 가지 않기도 한다. 이때 지역교회에서 맞이하고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셨으면 한다. 하나님과의 거리까지 멀어지지 않도록 성도들의 많은 기도와 관심을 바란다. 지역교회와 성도들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관심은 대학생 개인의 성장에서 한국ACT의 성장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 한국ACT 제33대 임원진 명단

회장: 김강한(호남 ACT)

부회장: 신혜진(영남 ACT)

총무: 김민서(서중한 ACT)

서기: 장이채(충청 ACT)  

기획: 진효신(제주 ACT)

홍보: 윤애리(동중한 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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