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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지원자, 필기시험 여부 두고 혼란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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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7.04.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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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회별 선발제도 일관성 기대 ... 올해 약 50여명 응시할 듯
목회시험에 응시할 지원자들은 수련전도사 선발시험 중 필기시험제도의 채택 여부를 두고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사진은 삼육대 신학대학원 수업 모습. 특정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기자 김범태
최근 연합회 행정위원회가 수련전도사 채용에 관한 관련 사무 일체를 각 합회로 이관하면서 합회들이 올 채용시험에서 필기시험을 치를 것인지 여부에 일반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합회별 필기시험 채택 여부가 확정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어서 목회시험을 준비하는 응시지원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올 목회시험부터 응시자의 평가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필수자료 이외 면접방법이나 내용 등 개별항목은 합회별로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어 목회 채용제도가 합회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때문에 응시자들의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합회들이 최대한 빨리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계속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8일 만난 삼육대 신학대학원생들은 연합회와 합회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대체로 혼란스럽다는 반응이었다.

이날 채플을 마치고 신학관에서 약 20분간 재림마을 뉴스센터와 가진 공동인터뷰에서 학생들은 필기시험제도의 폐지에 대해 대체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이면서도, 합회들의 의견이 엇박자를 내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심경이 복잡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필기시험제도의 폐지를 찬성하는 학생들은 “목회의 길이 하나님의 말씀과 기별을 선포하는 길인데, 이를 점수화하여 목회적 소명이나 능력을 점수로 환산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현실적으로 필기시험이 부담되어 채용시험을 앞두고는 지역교회 봉사나 학업활동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지식의 정도로 목회의 역량을 측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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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재처럼 필기시험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없지 않았다. 한 대학원생은 “최소한의 목회적 자질을 확인하기 위한 수준에서의 필기시험은 필요한 것 같다”며 폐지에 반대 입장을 보였다.

아울러 “목회자 선발에 대한 재량이 합회에 많이 이관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법은 고심해야 할 것”이라며 “시험은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명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측정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목회에 투신할 마음이 있다면 필기시험이 있거나 없거나 응시할 것”이라며 ‘상관없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이들은 “신학생들은 나름대로 소신과 뜻을 갖고 공부하는데 누가 채용되더라도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수용할 것”이라며 시험여부에 그다지 얽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펼쳤다.

학생들은 다만 시험을 치르더라도 자신들의 목회적 에너지를 긍정적으로 사용하고, 선교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시험을 치르길 바란다며 영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험방법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학생들은 또한 시험방법에 따른 제도적 선택권이 5개 합회에 위임된 현실에서, 각 합회가 모두 일관된 선발제도를 갖추기를 기대했다.  

이들은 “만약 합회마다 채용제도와 방법이 다르다면, 대입 입시처럼 눈치작전이 있을 수도 있다”면서 “합회마다 동일한 기준을 만들어 공정하게 제시되길 바란다”며 시험방법이 통일되어야 한다는데 공통된 견해를 내보였다.

실제로 서중한합회 지원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한 학생은 만약 현재의 방침대로 “서중한합회가 필기시험을 전제로 시험제도를 고려하고 있다면, 다른 합회로 지원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여 이같은 분위기를 뒷받침하기도 했다.

올해 목회지원 응사자는 삼육대 신학대학원의 20여명을 포함해 현재 일선에서 봉사하고 있는 대학원 출신 임시전도사, 해외에서 대학원을 마친 사람 등 모두 50여명 가량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대학원과정을 이수한 사람만이 목회지원 자격이 주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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