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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사회복지관 ‘휴먼 퍼스트’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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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8.06.1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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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가입 후원회원 22명 위촉 ... “나눔은 아름다운 사랑의 실천”
동대문복지관 후원회원들의 모임인 ‘휴먼 퍼스트’ 행사에서 홍명관 이사장이 (주)미송 백기영 대표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기자 김범태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관장 문승배) 정기후원회 회원들의 모임인 ‘휴먼 퍼스트’ 행사가 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2일 복지관 2층 강당에서 열렸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뉘어 열리는 이 행사는 정치, 경제, 교육, 문화계 등 사회 각계각층 인사들과의 만남을 통해 복지관의 사업을 홍보하고, 그에 따른 유.무형의 재원을 기부하는 후원자로 관리하기 위한 자리.

권동선 후원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최근 뇌종양으로 수술을 받은 지인과의 대화를 소개하며 “평생 자신과 가족 이외에 다른 사람에게는 변변한 도움의 손길을 펼쳐보지 못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지만, 여러분은 어떤 상황에서도 순수한 마음으로 선뜻 사랑의 손길을 뻗어주신다는 사실에 항상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법인 이사장 홍명관 한국연합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요즘처럼 살기 어렵고 혼란스러울 때, 이런 후원활동에 기꺼이 참여한다는 것은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정신이 없다면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여러분 같은 특별한 분들이 있어 우리 사회는 분명 밝아질 수 있다는 희망과 확신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홍 이사장은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복음 중 하나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결코 외면해서는 안된다는 인간회복의 정신”이라고 전하고 “우리 재단은 최고의 복지서비스를 주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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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립 동대문구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나눔이란 아름다운 사랑의 실천”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100년 이상 우리나라 근대화와 문화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삼육재단과 함께 지역사회 복지향상을 위한 우리의 목표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나라당 장광근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최근의 쇠고기 수입 파문과 촛불집회를 언급하며 “정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권이 해야 할 몫을 재단과 민간 후원자들이 이렇게 훌륭하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어려운 계층을 돕기 위한 이러한 취지가 더욱 확산되어 우리 모두에게 희망을 주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동대문복지관 관생들로 구성된 알베로합창단 단원들이 준비한 토막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로 문을 연 이날 행사에서는 (주)미송 백기영 대표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김광일 지사장, 정석학원 정구한 대표 등 22명의 신규 후원회원들에게 위촉장이 전달되었다.

또 신혜정 복지과장이 올해 동대문복지관의 중점 추진사업을 보고했으며, 가족상담치료센터 개소를 위한 사업계획 등 각종 현황과 결과를 소개하는 영상이 상영되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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