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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웃 ... 동대문복지관 개관 여덟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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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8.07.0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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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복지서비스로 소외계층 주민의 든든한 버팀목 되어
동대문복지관은 ‘휴먼 퍼스트’ 정신을 기반으로 삶의 무게가 버거운 이웃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사진기자 김범태
가출한 엄마, 알코올중독에 빠진 아빠.
죽을 때까지 행복한 날은 오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철민이(가명).

하지만 철민이는 지난 2006년 동대문복지관에서 자신을 지지해주고 아껴주는 멘토를 만났다. 곧 대학에 가야겠다는 꿈도 생겼다.

비록 다른 친구들처럼 학원에 갈 형편은 못되었지만, 대학생 자원봉사 선생님에게 1:1 학습지도를 받으면서 열심히 공부했고, 원하는 대학의 일본어학과에 합격할 수 있었다.

그러나 대학 등록금이 없어 다시 꿈을 포기해야 했다. 그 순간, 이번에는 철민이에게 후원자가 손을 내밀었다. 요즘 대학을 다니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철민이는 또 다른 꿈을 꾼다.

졸업을 하고, 취직을 해 돈을 벌면 자신처럼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동생들에게 자신이 받은 사랑보다 더 큰 사랑을 나누어 주겠다는 작은 소망의 꿈을...

이처럼 우리 사회에 소외된 이웃들의 삶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주고 있는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관장 문승배)이 올해로 개관 8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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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 7월, 서울시 동대문구 제기2동에 터를 잡고 문을 연 동대문복지관은 그사이 주변 건물들이 하나 둘씩 없어지고 재건축 되는 순간에도 변함없이 지역사회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땀 흘리고 있다.  

시대가 아무리 어려워도 사람이 먼저라야 한다는 ‘휴먼 퍼스트’ 정신을 기반으로 삶의 무게가 버거운 이웃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마음을 더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사랑의 메신저가 되어 온 동대문복지관.

이들은 지난 8년 동안 가족과 사회로부터 거절당하고, 좌절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제시하며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전문가적인 사회복지사 정신과 대상자 지향의 운영법칙을 바탕으로 구민 모두의 행복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회복지부, 문화체육부, 총무부 등 각 부서에서 활동하고 있는 56명의 직원들은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하루 평균 3,000여명의 지역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으며, 연간 38억 원의 예산은 넉넉하지는 않지만, 이 지역 주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한 해 동안 435명의 자원봉사자가 약 9,600시간의 나눔 활동을 펼쳤으며, 3,500여 명의 후원자들이 1억8,500만원의 후원금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 경제적으로 어렵고 정서적으로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움직임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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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은 나눔으로 ... 사랑은 사랑으로 ... 희망의 부메랑 되어
이러한 배경 가운데 동대문복지관은 기존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 학습지도자원봉사자간 연계지원서비스를 이제는 직접 지역사회 전문학원과 협력하는 ‘디딤돌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을 세우고 관련 사항을 추진 중이다.

이는 전문학원에서 월 5명의 청소년에게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동대문복지관과 협약을 맺게 되면 복지관은 필요로 하는 청소년을 선정하여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모든 업체와 상점, 기업의 참여가 가능한 이 사업은 사회기여에 대한 보람과 가치를 증진시키고, 빈곤으로 인한 지역사회 문제를 해소하며, 저소득층 주민의 경제적 지원효과 등 실질적인 복지기능 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의료 나눔, 물품 나눔, 의식 나눔, 문화 나눔 등 각종 지원사업의 연계활동으로 결식아동과 청소년, 독거어르신 등 후원을 원하는 대상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선정해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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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정 복지과장은 “생일잔치 한번 하지 못하는 청소년, 떡볶이가 외식의 전부인 결식아동, 목욕탕도 마음대로 가지 못하는 독거어르신 등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업체들의 참여가 요청된다”고 관련사업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며 "올해 50개 이상의 상점을 개발하여 어려운 이웃 1000명에게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관장 문승배 목사는 “우리 주변에는 위기가정자녀, 장애아동 등 도움이 요청되는 수많은 결손아동과 이웃들이 있다”며 “그들을 향한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복지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처럼 개인은 물론, 가정과 지역사회 구성원의 공동의 행복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은 앞으로도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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