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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춘양지역 폭우로 재림성도 다수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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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8.07.2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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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동교회 박석규 장로 등 20여 가구 수해 ... 춘양교회 지하 침수
시간당 70mm의 ‘물 폭탄’이 쏟아진 춘양면 지역의 한 가옥이 붕괴된 채 쓰러져 있다. 사진기자 영남 아드라 제공
지난 23일부터 서울.경기와 강원, 영남 등지에 내린 많은 비로 27일 낮 12시 현재까지 전국에서 7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번 폭우로 가장 큰 피해를 당한 경북 봉화군 일대 재림성도들이 적잖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아드라코리아 영남지부(부장 박권수)가 파악한 봉화지구 교회별 수해상황에 따르면 물야교회, 춘양교회, 부천동교회 등 인근 지역 6개 교회에서 20여 가구의 성도들이 폭우피해를 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물야교회에 출석하는 권대성 성도는 사과농장 600평과 논 300평이 물에 잠겼다. 김산옥 성도는 콩밭 300평이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으며, 안중용 성도는 사과농장 1,200평과 논 600평이 매몰되었다. 윤성구 성도의 염소농장 300평과 논 300평도 유실됐다.

같은 교회 정갑순 성도는 고추밭 300평과 사과농장 1,200평, 논 1,000평이 유실되었으며, 농자재 창고가 침수되면서 경운기 등 농기구와 비료가 전량 소실됐다. 조청삼 성도와 홍순분 성도도 각각 대지 200평과 야콘밭 200평이 물에 잠기는 피해를 당했다.

재산교회에 다니는 박영균 성도는 고구마밭 등 농경지 약 1,1000평이 유실되었으며, 경운기 등 농기구가 흙더미에 매몰됐다.
          
두문교회의 우성화 성도는 토마토 농장 500평이 순식간에 밀어닥친 토사에 매몰되었으며, 유순임 성도는 가옥과 밭 200평이 유실됐다. 또 정명희 성도 역시 논 400평이 침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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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는 특히 시간당 70mm의 ‘물 폭탄’이 쏟아진 춘양면 지역에 집중됐다.

춘양교회 담임 김태수 목사에 따르면 이 일대 10여 가구의 재림성도들이 이번 집중호우로 재산피해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심교회에 출석하는 이창구 장로와 양승태 장로, 남춘자 집사는 가옥이 침수 또는 파손됐다. 아직까지 재산피해 정도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지만, 집안까지 파고든 모래더미로 가재도구를 전혀 쓸 수 없는 형편이다.  

춘양교회도 지하식당에 물이 차면서 가전제품과 집기류 등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으며, 교회는 리모델링이 불가피한 상황. 이 교회에 출석하는 허수만 장로는 농경지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으며, 박종수 집사도 하수구가 역류하며 마당에 물이 찼다.

부천동교회 박석규 장로는 농작물을 재배하던 시설물이 파손되어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춘양면 도심리(참새골)는 진입로가 끊겨 마을이 고립되고, 통신마저 두절된 상태여서 정확한 피해상황을 알 수 없는 형편이다. 이곳에는 5가구의 재림성도들이 살고 있다.

김태수 목사는 “오늘 오전 교인 10여명이 2시간여 동안 끊긴 길을 걸어 도심리로 들어갔는데, 아직까지 통화가 연결되지 않고 있다”며 “ 때문에 현재로선 정확한 소식을 알 수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의양리, 서벽리 등 가옥이 침수된 마을의 성도들은 마을회관과 학교강당에 대피해 있는 상황이다. 합회와 교회 측은 지금까지 알려진 피해 외에도 다수의 수해상황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5일 하루에만 220mm의 폭우가 쏟아진 경북 봉화군에서는 10명 안팎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200여 채의 가옥이 파손 또는 침수됐으며, 농경지 240ha가 매몰되거나 유실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13곳의 교량이 끊겨 통행이 불가능한 상황이고, 토사유출과 낙성으로 도로 곳곳이 통행에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며, 영동선 철도가 붕괴되어 한동안 정상적인 운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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