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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의 기적’ 삼육서울병원, 심정지환자 생명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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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6.10.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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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준 주임방사선사, 심폐소생술로 골든타임 지켜
삼육서울병원 영상의학과에 근무하는 신동준 주임방사선사가 갑자기 의식을 쓰러진 심장마비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구해 화제다.
삼육서울병원(병원장 최명섭) 영상의학과에 근무하는 신동준 주임방사선사가 영상촬영실 입구에서 갑자기 의식을 쓰러진 심장마비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구해 화제다.

영상의학과에서 일하는 유지인 방사선사는 지난 7일 오후 4시경 X-ray 촬영에 앞서 환자확인 절차를 수행하던 중 한 고령의 환자가 얼굴이 파랗게 변하며 의식을 잃고 실신하는 것을 반사적으로 끌어안아 안전하게 눕히고, 응급상황을 알렸다.

환자 상태가 응급상황임을 파악한 영상의학과 직원들은 먼저 기도를 확보하고, 원내 심폐소생술(CPR) 팀을 호출하는 등 기민하게 대처했으며, 신동준 주임방사선사가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전문 CPR 팀 도착 후 본격적인 응급처치를 통해 의식불명원인으로 심장혈관이 막힌 것이 파악되어 즉시 심혈관센터 조욱현 센터장(심장내과)이 대동맥 풍선펌프(혈압상승장치)와 풍선성형술 등을 실시했다. 이후 환자의 의식이 명료하고 입원기간 동안 정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호전되어 현재 퇴원하여 통원치료 중이다.

환자 이 모 씨는 “70세 생일에 새 생명을 얻었다. 그날 삼육서울병원을 방문하지 않았다면 나는 지금 이 자리에 없을 것이다. 말로만 듣던 4분의 기적이 나에게 일어났다”면서 “의식을 잃은 나에게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신 영상의학과 신동준 선생님께 특별히 감사드린다. 내 생명을 살리기 위해 힘써주신 삼육서울병원 모든 분들께 진심을 담아 다시 한 번 더 감사를 드린다”고 고마워했다.

외래진료를 위해 지난 10월 심장내과를 방문한 이 씨는 “나에게 이런 상황이 일어날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않았다. 직접 겪고 나니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을 수 있었다. 치료과정을 통해 환자생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삼육서울병원 의료진과 뛰어난 의료기술을 높이 평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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