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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PMM 개척선교운동 15기 선교사 헌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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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 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6.11.0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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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처럼 연약하여 깨지기 쉬운 우리를 선택하신 주님”
PMM 개척선교운동 15기 선교사 임명예배에서 박진수 목사가 헌신사를 낭독하고 있다.
주님의 거룩한 부르심을 받은 저희 다섯 가정의 PMM 선교사는 이 부르심이 우리의 의지와 뜻이 아닌, 우리의 걸음을 이 길로 인도하신 여호와이심을 겸손하게 고백합니다.

여호와께서 저희 다섯 가정을 선택하신 것은 우리가 누구보다 뛰어난 능력을 소유하였거나, 다른 이들을 설복시킬 만한 놀라운 지혜와 높은 학문적 지식을 갖췄으며, 필요한 이들에게 충분히 나누어 줄 많은 부를 소유하여 넉넉함을 자랑할 만하고, 영적으로 죽어가는 영혼들을 바로 소생시킬 만큼 깊은 영성을 소유하였기 때문이 결코 아닙니다.

주님께서는 오히려 얇은 유리와 같이 연약하여 깨지기 쉬운 저희들을 선택하셨습니다.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시겠다는 말씀 그대로입니다.

PMM 선교사의 사명을 받들기까지 우리를 붙잡는 많은 염려가 있었습니다. 문화와 언어의 장벽, 자녀교육, 그리고 무엇보다 못난 자녀들을 물설고 낯선 먼 타지로 보내놓고, 하루도 마음 편할 날 없으실 부모님을 생각하면 불효를 저지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 14:27)는 주님의 말씀처럼, 부모님의 마음에도 평안이 있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선교지로 떠난 자녀들이 싸우는 이 싸움은 혼자만의 싸움이 아니라, 만주의 주이신 우리 예수님과 만만천사들이 우리 편에 서서 대신 싸워주시는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오직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고(히 12:2), 언제든지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자는 여호와(잠 16:9)이심을 인정하며,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행 20:24)리라는 다짐과 함께 선교사의 사명을 받들고자 합니다.

끝으로 떠나는 이들과 보내는 이들 모두가 이 말씀을 기억해주시기를 바라며 마치겠습니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라” 요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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