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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보건대 출신 외국인학생 고국서 교수 채용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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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7.04.0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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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인 응원 티 창 씨, 하노이 Nguyen trai College 교수 임명
삼육보건대 출신 베트남인 응원 티 창 씨는 졸업 후 고국으로 돌아가 하노이 Nguyen trai College 교수로 임명됐다.
‘바늘구멍 취업률’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취업 장벽이 높아지자 각 대학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곳곳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대를 맞아 세계 어느 곳에서나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키워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차세대 리더를 배출하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삼육보건대학교의 피부건강관리 분야 특성화교육이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성과를 거두고 있어 주목된다.

삼육보건대는 지난 2월 졸업한 외국인학생 응웬 티 창(Nguyen Thi Trang) 씨가 베트남 하노이에 소재한 Nguyen trai College의 미용과 교수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이 학교는 현지에서도 피부미용과가 특성화된 대학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삼육보건대는 2015년 당시 피부미용과의 선진화된 교육과정을 베트남에 수출할 계획을 세우고, 베트남의 국가장학생을 입학시켜 체계화된 학교현장 교육을 체득하여 현지의 차기 미용교육을 담당하게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계획은 뜻하지 않은 사정으로 도중에 무산됐다.

그러나 응웬 티 창 씨는 교육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졸업했으며, 이후 베트남으로 귀국해 Nguyen trai College의 교수로 임명돼 미용교육의 선도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그는 재학 당시 “고국으로 돌아가면 피부숍을 창업할 마음”이라고 포부를 밝혔으며, 주어진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함은 물론 각종 특성화 프로그램과 취·창업 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했다.

이러한 성공사례가 알려지자 삼육보건대 한국어학당에도 외국인 학생 수가 점점 늘어가고 있다. 박두한 총장은 “우리 대학을 졸업한 외국인 학생이 진심교육을 통해 글로벌 명품인재로 우뚝 서는 첫 사례가 배출되어 자랑스럽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이렇게 외국인이 우리 대학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고국에서 인정받는 일이 앞으로도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 에스티로더(ESTEE LAUDER) 채용설명회
삼육보건대는 지난달 28일 에스티로더 박애정 인사관리 과장을 초청해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에스티로더는 삼육보건대와 지난 2월 사회맞춤형학과 협약을 맺은 기업으로 ‘프레스티지 뷰티 글로벌 리더’라는 비전아래 세계 최고 수준의 창의력 및 혁신을 바탕으로 다양하고 새로운 브랜드를 구축하여 14개의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이다.

피부건강관리과 학과장 안미령 교수는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에 이어 올해 에스티로더까지 사회맞춤형학과로 참여하게 되어 학생들의 취업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우리 대학에서 키워내는 진심인재와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이 잘 부합되도록 최선을 다해 교육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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